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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챗GPT 사용자 두달새 1억명…이스라엘 대통령은 연설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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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사용자 두달새 1억명…이스라엘 대통령은 연설문에

[앵커]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인 챗GPT가 출시 두 달 만에 활성 사용자가 월 1억명을 넘으며 무서운 속도로 사회 곳곳에 침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대통령은 한 행사의 개회사를 챗GPT로 작성했다고 밝혀 청중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11월 일반에 공개된 인공지능 챗봇인 챗GPT.

개발사인 미국 스타트업 오픈AI는 두 달 만에 활성 사용자가 월 1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9개월이 걸린 틱톡 등 일반 인터넷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에선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제출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나 교수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을 정도입니다.

<캐시 피슬러 /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 교수> "제 수업에서 챗GPT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했습니다. 꽤 괜찮았습니다. 평범한 학부생의 과제와 비슷했습니다."

챗GPT가 생성한 글이 미국 MBA 등 각종 자격을 통과할 정도의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얼마 전 미국 하원의원이 챗GPT가 작성한 연설을 의회에서 처음 낭독한 데 이어, 이스라엘 대통령도 연설문 작성에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미국 의료계는 의사 면허 시험까지 통과 가능한 챗GPT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태스크포스까지 꾸렸다고 CNN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앤드루 파텔 / 인공지능 전문가> "챗GPT는 엄선된 서면 자료의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통해 학습됩니다. 예를 들어 위키피디아와 전 세계의 모든 책, 과학 논문, 컴퓨터 코드 등입니다."

이용자는 폭증하지만 수익 모델은 없다는 지적에 오픈AI는 월 20달러 구독 방식의 유료 서비스를 조만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접속이 폭주해 과부하가 걸리곤 하지만 유료 구독자는 문제없이 쓸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겁니다.

최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바쁜 판매직 종사자들이 손님에 대한 이메일 내용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방식의 수익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챗GPT #인공지능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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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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