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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野, '이상민 탄핵안' 놓고 진통…"태극기 부대식 투쟁"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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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말 대규모 장외 집회를 예고한 민주당 내부에서는 갈등 기류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장외집회가 결국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총력전으로 국민들에게는 비춰질텐데 과연 민주당의 미래에 도움이 되겠느냐는 회의론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 문제를 두고 민주당이 오늘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예상외의 격론이 벌어졌고,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오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원 총회를 소집한 민주당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특검과 이상민 장관 탄핵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홍근 / 민주당 원내대표
"이상민 장관의 정치 도의적, 행정적, 법적 책임을 묻는 일은 그 어떤 정치적 손해가 있더라도…"

하지만, 2시간 넘게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선 격론이 오갔고, 지도부는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은 추진하되 이 장관 탄핵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수진 / 민주당 원내대변인
"방식이나 과정이나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설명을 들어야 되는 부분이 있어서.."

또 당 지도부는 어제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간 처럼회를 비롯한 강경파 의원 30명을 측면 지원했고,

안민석 / 민주당 의원
"선명한 야당의 깃발을 높이 드는 게 중요하다."

토요일 서울 시내 장외 집회에는 '지역위원회' 총동원령도 내렸습니다.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도권 한 의원은 민주당이 비난했던 "태극기 부대의 투쟁 방식과 뭐가 다르냐는 비판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조응천 / 민주당 의원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장외집회는 이거 굉장히 위험할 수가 있다. 국민들 보시기에는 결국은 맞불을 놓고 방탄하기 위한 것 아니냐.."

여당도 "국회 방탄도 모자라 장외방탄을 한다"고 비판했고,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조국 수호집회의 시즌2가 될 이재명 수호집회를 향해,,"

박대출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국회 본청 철야 농성을 위해 쓴 난방비는 민주당이 내라"고 꼬집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오현주 기자(ohj32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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