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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공포의 4월' 버스·지하철도 줄인상…상반기 고물가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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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가 끝이라면 그나마 다행이겠습니다. 오는 4월부터는 전기요금, 가스요금이 더 오르고 버스와 지하철 요금 인상도 예고돼 있습니다. 기업들은 수출이 안 된다고 아우성이고, 서민들은 물가 때문에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적어도 상반기까지는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할 것 같다는 전망입니다.

이어서 송병철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의 퇴근길. 정류장 앞에 긴 줄을 선 직장인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월부터 버스와 지하철 요금까지 최대 400원 오른단 소식에 그저 한숨만 나옵니다.

30대 직장인
"총체적으로 보면 많이 부담스럽기도 하죠. 이것저것 많이 부담스럽기도 한데 뭐 어쩔 수 없죠."

매일 버스와 지하철을 각각 1번씩 타고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달 교통비가 최대 13만 원으로 오르는 셈입니다.

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요금까지 들썩이면서 물가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초립순 / 서울 녹번동
"(대중교통) 값이 올라가면 뭐든지 다 오를 거 아니에요. 공공요금이 오르는데 뭐든지 다 오르겠죠."

여기에 때맞춰 전기와 가스 요금도 더 오를 전망인데, 인상폭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천연가스 등의 원가가 오른 데다, 에너지 공기업의 적자도 많이 쌓였기 때문입니다.

이창양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해 12월)
"(가스요금은) 내년(2023년) 1/4분기에는 동결하고 2/4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국은행이 이달에도 '5%대 고물가'를 예측했고, 정부도 올 상반기가 지난 후에야 물가 둔화 흐름이 나타날 거로 내다보고 있어 고물가의 파도는 당분간 계속 몰아칠 전망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송병철 기자(songbc@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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