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F-16 지원 여부에는 "가능한 모든 것 하는 중"
필리핀 의장대 사열하는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대북 기조와 관련, "미국은 확장억제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에 매우 진지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이날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과 관련한 긴장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미국의 목표는 언제나 역내 안보와 안정"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우리는 동맹들과 계속 협력하며, 신뢰할 수 있는 병력을 유지하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앞서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한미연합훈련 계획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 내용 등을 비판하며 "전면대결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려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오스틴 장관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 등 서방에 F-16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우크라이나가 다가오고 있는 봄철 반격을 앞두고 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로부터 F-16 지원 방안에 찬성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No)라고 답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주력전차 제공을 약속받은 이후 전투기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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