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0.25%p 인상‥"몇 번 더 올려야"

◀ 앵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인상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인상입니다.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던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은 지난해 여름부터 사상 초유의 네 차례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그 결과 물가가 12월 들어 6%대로 떨어지며 둔화 흐름이 뚜렷해지자 금리 인상폭을 0.5% 포인트로 낮췄고, 새해 들어 인상폭을 0.25% 포인트로 더 줄이면서 속도 조절 방침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실업률의 큰 증가 없이 물가가 둔화되고 있는 지금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면서 시장 일각에서 기대한 금리 인하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특히 주택시장과 서비스 분야의 물가가 특히 높다면서 적절한 긴축 수준에 이르기까지 금리를 몇 번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계속 보고 있습니다. 아직 물가가 매우 뜨겁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합니다."

미국 기준금리가 4.5에서 4.75%로 높아지면서 한미 금리차는 최대 1.25% 포인트로 다시 벌어졌습니다.

금리 인상폭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데다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 전망을 낙관하면서, 뉴욕증시는 나스닥지수가 2백 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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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기자(enter@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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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인상폭을 줄이기는 했지만, '지속적인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용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방준비제도는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습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작은 폭의 인상입니다.

고공 행진을 멈추지 않던 물가를 잡기 위해 연준은 지난해 여름부터 사상 초유의 네 차례 연속 0.75% 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