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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15살 스노보드 천재"…최가온, 우상 클로이 김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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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스노보드의 샛별 최가온 선수가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X게임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림픽 톱 랭커들이 출전한 쟁쟁한 대회였는데, 만 14살 최연소 우승 기록으로 스타 탄생을 알렸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4차시기. 15살 최가온에게 긴장감이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반대쪽으로 날아 올라 가볍게 두 바퀴를 돌며 기세를 올리더니, 1080도, 무려 세 바퀴를 회전하는 고난이도 기술까지 완벽하게 해냅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등 엄청난 경쟁자들을 물리친 중학생 소녀의 깜짝 우승.

만 14세 3개월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의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보다 6개월 빠릅니다.

"축하해요. 최연소 금메달입니다."
"너무 행복해요"

최가온은 7살 때 재미로 시작했던 스노보드에 푹 빠지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없는 여름엔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와 비슷한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기량을 끌어 올렸습니다.

지난 2020년부터는 클로이 김을 가르친 벤자민 코치의 지도 아래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최연소 금메달리스트의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첫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깜짝 우승으로 대형사고를 친 최가온.

최가온
"그동안 트레이닝 했던 게 한 번에 빛을 보는 것 같아서 기쁘고..."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의 금빛 질주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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