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적자는 역대 최대규모였습니다.
아무리 적자가 나도 월 100억 달러 이상 난 적이 없었는데, 지난달엔 백26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수출이 저조했던 탓이 큽니다.
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4분기 SK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1조 7천여억 원.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첫 분기단위 적자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1년만에 3% 수준으로 떨어진 반도체 영업이익 2천7백억을 발표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습니다.
[송명섭/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반도체 가격이) 작년 4분기에 분기 초에 생각했던 가격 하락폭보다 가격 하락 폭이 훨씬 컸어요. 올해는 2분기까지는 큰 폭으로 계속해서 실적이 악화될 거고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우리 수출도 넉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긴 건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감소분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 수출 감소분이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최대 수요국이자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봉쇄 영향도 컸습니다.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난 것도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은 줄었지만, 에너지 수입액이 평년을 훨씬 웃돌면서 지난달 전체 수입액의 4분의 1을 넘겼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설정한 방산·원전·인프라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목표를 올해 2배 이상으로 늘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조아라 고재민 기자(jmi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넉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게다가 지난달 적자는 역대 최대규모였습니다.
아무리 적자가 나도 월 100억 달러 이상 난 적이 없었는데, 지난달엔 백26억 9천만 달러였습니다.
무엇보다 반도체 수출이 저조했던 탓이 큽니다.
고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SK하이닉스가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4분기 SK 하이닉스의 영업손실은 1조 7천여억 원.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첫 분기단위 적자입니다.
매출의 90%가 글로벌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된 메모리 반도체인 탓에 충격이 더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1년만에 3% 수준으로 떨어진 반도체 영업이익 2천7백억을 발표하며 겨우 적자를 면했습니다.
[송명섭/하이투자증권 연구원]
"(반도체 가격이) 작년 4분기에 분기 초에 생각했던 가격 하락폭보다 가격 하락 폭이 훨씬 컸어요. 올해는 2분기까지는 큰 폭으로 계속해서 실적이 악화될 거고요…"
반도체 업황 악화로 우리 수출도 넉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지난달 우리 무역수지는 126억 9천만 달러 적자.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액이 100억 달러를 넘긴 건 통계작성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달 전체 수출액 감소분의 절반 이상은 반도체 수출 감소분이 차지했습니다.
반도체 최대 수요국이자 우리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봉쇄 영향도 컸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대중 수출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무역 수지도 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에너지 수입액이 늘어난 것도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줬습니다.
철강 등 원부자재 수입은 줄었지만, 에너지 수입액이 평년을 훨씬 웃돌면서 지난달 전체 수입액의 4분의 1을 넘겼습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무역수지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설정한 방산·원전·인프라에 대한 수출금융 지원 목표를 올해 2배 이상으로 늘려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편집: 조아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조아라 고재민 기자(jmi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