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핵 통제 조약 위반…협정 종료 위협"
[앵커]
러시아가 핵사찰을 이행하지 않아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미국이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러시아는 3년 뒤 조약 만료 후 종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자국 영토에서 사찰 활동을 촉진해야 하는 관련 조약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자 자문위원회 회의를 명시된 일정에 따라 열어야 한다는 조약 의무도 러시아가 준수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020년 3월 사찰을 잠정 중단키로 합의한 뒤 작년 8월 핵사찰 재개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코로나를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에 패배를 안겨주려 하고 있다며 재작년 5년 연장된 조약이 2026년 대체 조약 없이 만료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보고서를 받아 든 의원들은 실제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조약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자신의 의도대로 끝내기 위해 조약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전 세계 보유량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핵무기 #미국 #러시아 #NEW_START #신전략무기감축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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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가 핵사찰을 이행하지 않아 핵무기 없는 세상을 구현하기 위한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미국이 비난했습니다.
우크라이나전에서 핵무기 사용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러시아는 3년 뒤 조약 만료 후 종료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러시아가 핵무기 통제 협정인 신전략무기감축조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러시아는 자국 영토에서 사찰 활동을 촉진해야 하는 관련 조약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자 자문위원회 회의를 명시된 일정에 따라 열어야 한다는 조약 의무도 러시아가 준수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2020년 3월 사찰을 잠정 중단키로 합의한 뒤 작년 8월 핵사찰 재개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코로나를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작년 11월엔 사찰 재개를 위한 양자 자문회의 회담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러시아가 회의 직전 연기한 이후 양국은 새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러시아는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에 패배를 안겨주려 하고 있다며 재작년 5년 연장된 조약이 2026년 대체 조약 없이 만료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보고서를 받아 든 의원들은 실제로 상황이 해결되지 않으면 조약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자신의 의도대로 끝내기 위해 조약을 볼모로 삼고 있다고 CNN방송은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감축하고 쌍방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한다는 조약을 이행하기는커녕 이번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한 핵탄두는 전 세계 보유량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핵무기 #미국 #러시아 #NEW_START #신전략무기감축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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