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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F-22·F-35 더 자주 온다‥'핵무장 여론'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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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미 국방장관이, 올해부터 실탄을 쏘는 연합훈련을 대규모로 하고, 미국의 전략무기도 더 자주 전개 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 앵커 ▶

최근 한국도 독자적으로 핵을 가져야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을 미국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군의 주력 자주포인 팔라딘이 포탄을 쏘아올리자 짙은 포연이 올라옵니다.

우리 군의 K1 전차와 미군 에이브럼스 전차도 표적을 향해 나란히 불을 뿜습니다.

지난해 한미연합연습 당시 펼쳐진 합동 화력운용 장면입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올해는 한미가 연합연습의 규모를 대폭 키우기로 했습니다.

특히 야외에서 실탄을 쏘는 훈련이 확대됩니다.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해 상황별로 대응절차를 숙지하는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도 실시합니다.

3개월 만에 서울에서 또 회담을 가진 한미 국방장관들은, 이례적으로 전략무기들을 직접 열거하며 더 자주 한반도로 전개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5세대 전투기인) F-22, F-35와 로널드 레이건 항모전단을 한반도에 이미 전개한 바 있는데, 앞으로 더 많이 전개할 것입니다."

[이종섭/국방부 장관]
"한미가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능력을 갖고 있고, 그런 것을 보여줌으로써 (북한) 핵 개발·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독자적인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한국의 여론이 세진 것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다양한 수단으로 북한 핵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전술핵 배치 등은 필요없다는 겁니다.

[로이드 오스틴/미국 국방부 장관]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은 공고합니다."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도 강조돼, 조만간 차관보급 회의를 열어 북한 미사일 정보 공유 확대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인도-태평양 전략 연계도 언급돼 이 지역에서 중국을 의식하는 미국 입장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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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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