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장관 "동참 국가 및 지원 물량 확대 위해 노력중"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 |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우크라이나는 최근 서방의 전차 지원 결정 이후 처음으로 제공 받는 물량이 최대 14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전차 연합의 현재 구성원은 12개국"이라며 "첫 번째 제공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120~140대의 서방 전차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이번 지원이 끝이 아니며 추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차 연합의 확대와 함께 이미 지원을 약속한 국가의 기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는 겨울철 전선이 고착된 상황을 타개하고 점령지를 탈환하는 동시에 예상되는 러시아의 봄철 대공세를 방어하기 위해 서방의 전차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에 최근 영국이 챌린저2 14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이 M1 에이브럼스 31대를, 독일이 레오파르트2 14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서방 각국이 현대식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애초 80대가 넘는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부 검토 중인 국가들을 합치면 100대가 넘는 전차가 향후 수개월 내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서방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전차 투입 전 병력의 우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동부와 남부 전선에서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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