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법조팀 나세웅 기자와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강하게 주장했었는데, 왜 돌연 태도를 바꾼 겁니까?
◀ 기자 ▶
네, 검찰이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자료를 제시하며 추궁했다는 게 김성태 전 회장 변호인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이미 쌍방울 임직원 수십 명을 조사해 상당수를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
4천억대 배임과 횡령, 여러 가지 혐의도 있다 보니, 반박이 어려운 부분은 인정하고 협조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수사의 무게가 변호사비 대납보다는 대북 송금으로 옮겨가는 것 같은데, 이 대북 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가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될까요?
단언하긴 어렵지만, 벌써부터 이재명 대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누가 어떻게 줬는지 불분명했던 변호사비 대납보다도, 핵심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이미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청탁 대가의 뇌물성 송금이었다면, 범죄 혐의는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스마트팜' 사업은 돈을 버는 이권 사업이 아니라, 북한 농촌을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건데, 굳이 뒷돈을 줘가며 추진했겠냐는 겁니다.
또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때인데, 북한이 지자체장의 방북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앞으로 수사 일정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일단 예정된 일정만 달력으로 정리해봤는데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구속기한이 다음 달 5일입니다.
이때 김 전 회장을 기소하며 1차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대장동 2차 소환은 2월 11일 주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조사 이후 이후 성남FC와 대장동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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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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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팀 나세웅 기자와 검찰 수사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은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강하게 주장했었는데, 왜 돌연 태도를 바꾼 겁니까?
◀ 기자 ▶
네, 검찰이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분명한 자료를 제시하며 추궁했다는 게 김성태 전 회장 변호인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이미 쌍방울 임직원 수십 명을 조사해 상당수를 재판에 넘긴 상태입니다.
또, 김 전 회장이 강제송환 직후 구속 전 심문도 포기하면서 수사에 협조하는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었죠.
4천억대 배임과 횡령, 여러 가지 혐의도 있다 보니, 반박이 어려운 부분은 인정하고 협조하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수사의 무게가 변호사비 대납보다는 대북 송금으로 옮겨가는 것 같은데, 이 대북 송금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가 다시 검찰 조사를 받게 될까요?
◀ 기자 ▶
단언하긴 어렵지만, 벌써부터 이재명 대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누가 어떻게 줬는지 불분명했던 변호사비 대납보다도, 핵심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이 이미 확보됐기 때문입니다.
청탁 대가의 뇌물성 송금이었다면, 범죄 혐의는 더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데요.
다만, 북한 전문가들은 김 전 회장 진술에 몇 가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스마트팜' 사업은 돈을 버는 이권 사업이 아니라, 북한 농촌을 인도적으로 지원하는 건데, 굳이 뒷돈을 줘가며 추진했겠냐는 겁니다.
또 남북관계가 경색됐던 때인데, 북한이 지자체장의 방북 대가로 거액을 요구했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성남FC, 대장동 의혹에, 쌍방울까지, 여러 사건으로 이재명 대표가 조사를 받았거나 받을 예정인데.
앞으로 수사 일정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일단 예정된 일정만 달력으로 정리해봤는데요.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의 구속기한이 다음 달 5일입니다.
이때 김 전 회장을 기소하며 1차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대장동 2차 소환은 2월 11일 주말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조사 이후 이후 성남FC와 대장동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세웅 기자 잘 들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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