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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재명 2차 출석일 미정…'성남FC · 대장동' 영장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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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다시 출석하면, 정진상과 김용 등 측근들의 금품 수수 혐의와 관련 여부까지 물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측근들과 대장동 일당의 연결고리로 지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추가 출석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아직 이 대표 측에서 공식 연락이 온 건 없다면서, 연락이 오면 변호인을 통해 출석 날짜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토요일 '국민보고대회'를 예고한 만큼 2차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다시 출석하면, 1차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담기지 않은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의 금품수수 등 측근 관련 사안들을 집중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2차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곧바로 성남FC 건과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일당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 등을 받는 정 전 실장의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정 전 실장 측은 검찰의 공소장이 별개 사실을 잔뜩 나열해 범죄자로 미리 낙인찍고 있다며, 공소 기각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뇌물공여 혐의로 함께 기소된 유동규 전 본부장은 재판 후 기자들을 만나 천화동인 1호의 존재를 모른다는 이 대표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유동규/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 그분(이재명 대표)은 공격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런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셔서 본인의 어떤 의지대로 말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재작년 2월 초 김용 전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무언가를 받아 갔다'는 정민용 변호사 진술에 대해서는 "7천만 원으로 기억한다"며 "김 전 부원장이 돈을 받으러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윤태호)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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