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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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경기 침체
김동환 /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경제침체, 세계적으로 정점"
"미국 기준으로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
"금리 낮춰지는 기간 오랜 시간 소요될 듯"
"한국 반도체 수출 회복될 것으로 예상"
"중국 수출 빈자리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대책세워야"
"긴 예금 드는 것 유리"
"2030세대,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
"주식투자, 우량주로 분산 투자해야"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 정답이라 말하기 어려워"
"경제, 좋아질 거란 희망의 끈 놓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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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뭐라고 불러드리는 게 더 좋은 겁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냥 삼프로TV 대표라고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그렇게들 많이 더 알려져 있어서요.
그때 아마 많은 분들이 삼프로TV 대단하네 이런 생각들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때 주로 물어본 질문이 경제 관련 질문이 아니었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저희는 경제만 하는 채널이라서 일체 정치적인 질문은 없었고요. 경제 정책 위주로 여쭤봤는데 세간의 평은 굉장히 신선했다라고 그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사실은 저희는 그냥 늘상 하던대로 그리고 대체로 큰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리허설을 한다든지 사전 대본을 이렇게 한다든지 그것이 없이 그냥 1시간 반 정도 그냥 묻고 싶은 거 다 물어보고요. 그런데 의외로 각 후보들이 대부분 다 답변을 다 잘해 주셔서 그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대선이 끝나고 이제 3월이면 대선도 벌써 1년이 되는 시점인데요. 중요한 것은 2023년 경제 전망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망도 대단히 우울한 잿빛 전망이 많지 않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시는 것처럼 경제는 순환하죠. 예를 들면 확장기의 정점이 과열이고 수축기의 저점이 침체거든요. 그런데 지금 순환주기상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축기에 접어드는 게 확실하고 조금 더 걱정스러운 것은 수축기의 정점을 향해서 즉 침체를 향해서 2023년이 향해 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다 지금 그렇게 돼 있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물론 코로나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컸고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큽니다만 그게 다 복합적으로 작용한 어떤 결과물이 있었는데 그게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 주영진/ 앵커: 인플레이션.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네. 사실 체감하실 겁니다. 물가가 굉장히 멀어서 지금 인트로 화면에서도 보였습니다만 그런데 이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기준으로 보면 40년 만에 처음 찾아온 인플레이션입니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오일 쇼크가 왔을 때 굉장히 큰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그 이후에는 이런 류의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거고요. 우리도 사실은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이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전쟁도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유가의 상승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코로나와 결부된 세계적인 초과잉 유동성 왜냐하면 코로나와 연관해 엄청난 돈을 뿌렸거든요. 또 10여 년 전에는 미국의 금융위기 때도 엄청난 돈을 뿌렸고 그런데 코로나가 와서 경제 위기가 올 줄 알았거든요. 경기가 침체될 줄 알았단 말이죠. 그 치유책으로 돈을 푼 건데 오히려 보복 소비 또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풍 주식의 열풍 이게 불어 불어인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부 다 가격이 올라가는 그런 전혀 예측 불허의 상황이 벌어졌고 그거를 급하게 치유하기 위해서 미국의 연준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 주영진/ 앵커: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0.75%씩 몇 번에 걸쳐서 올리고 또 내일 모레 또 올린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기를 죽이는 계획된 경기 침체가 더불어서 전 세계적으로 왔기 때문에요. 보십시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0%대에 있었던 금리가 미국 기준으로 4.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서민들이 받아야 될 대출 이자는 저거 더하기 훨씬 높은 금리이기 때문에 투자하시는 기업체들은 투자 의혹이 사라지고 소비해야 될 가계는 소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이 복합적으로 왔기 때문에 올해 경기 침체의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그 기간에 겹쳤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이 자리에 나와서 아마 올해 7월 8월까지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정부도 각오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비슷한 전망을 하고 계세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언제까지 올리고 미국의 금리 상승의 기조가 언제 마무리 될 것이냐 그것을 우리가 피봇이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피봇이라고 하면 금리를 올리다가 거꾸로 금리를 내려서 경기를 살리는 정책으로의 대전환을 피봇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제가 보는 견제에서도 이번 혹은 다음 우리로 치면 금융통화위원회 FOMC에서 금리를 0.25%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올리면 금리 상승은 일단 멈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는 기간까지는 상당 기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도 국제유가가 70불 80불 그리고 전쟁 중이기 때문에 또 한파가 또 오면 엊그저께 스페인 같은 경우도 물가가 다시 오르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고 있는 연준의 의사결정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안한 물가 상승을 보고 있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없앤 상태여야만 경기를 위해서 금리를 낮출 수 있을 텐데 그 기간까지는 아마도 2023년 마무리 국면 혹은 해를 넘길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전망들도 있기 때문에 경기의 급속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의 저점을 다져주는 게 아까 부총리 얘기대로 올해 상반기 말 3분기 초 이 정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그러면 경제 주체들이 다 있습니다만 정부가 있고 기업이 있고 가계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정부는 올 한 해 이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어디에 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당연히 경기 침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어떤 경기를 짐작하는 정책으로 가야 할 겁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에서는 여전히 물가를 걱정하는 이런 스탠스 그러니까 어쩌면 상반된 경제 정책이 어울려질 수도 있는데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은행의 정책과 중앙정부의 정책이 조금씩 엇갈리면서 나가주는 것도 좋은 정책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물가도 걱정해야 되고 성장률의 침체 경기의 침체도 걱정해야 되는데 물가만 잡겠다고 정부도 긴축을 하고 중앙은행도 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서민 생활을 비롯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낙폭을 보일 때 우리는 좀 덜 빠지게 하는 게 중요하죠. 이게 경제가 저 밑으로 가면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부의 입장에서는 아랫목부터 조금 조금씩 따뜻하게 하는 그런 경기를 짐작하는 정책을 물론 재정의 문제라든지 또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될 굉장히 많은 숙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중앙정부의 입장에서 경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지금의 국면에서는 경제를 부양하고 진작시키는 정책을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 앵커: 여기에는 수출과 소비 이 두 분야가 상당히 중요한 것 아닙니까 수출은 더 잘 돼야 하고 소비도 살아나고 있는 기미를 보였는데 이 추세가 계속돼야 할 텐데 말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수출이 문제입니다. 수출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보는데요. 무역 수지가 적자 전환한 거거든요. 그리고 수출의 절대 금액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사업을 하시거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해를 하실 텐데 이익단 그러니까 수지는 순간적으로 줄 수가 있어요. 작년에 수지를 분석해 보면 물론 이제 우리가 주력으로 수출하는 반도체의 하락 이게 굉장히 뼈아픕니다만 사실은 무역 역조가 생기고 에너지 수입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단지 사업하시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더 걱정해야 하니까 매출이 주는 거거든요. 수출이 절대 금액이 주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수출이 주는 것은 사실 두 가지가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량과 가격이 같이 빠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오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만 굉장히 안 좋은 실적이 나왔습니다.
▷ 주영진/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라는 큰 덩어리가 굉장히 큰 빈자리를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품목별로는 반도체 그리고 수출 지역으로는 중국이라는 가장 큰 덩어리들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라는 건데 반도체는 좀 회복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원래 순환 경기를 타는 품목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중국의 수출의 빈자리는 그냥 경기의 순환에 이렇게 타지 않고 어쩌면 미중 관계 또 한중 관계의 역학관계에 따라서 조금 더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고 어쩌면 이게 기조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좀 대중국 관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니면 중국의 빈자리를 아세안이라든지 다른 쪽으로 채우는 노력들을 빨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지금 중국 이야기하시니까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을 했는데 한국만 하향 조정을 했고요. 왜 한국을 하향 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건 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한국은 바로 인접 국가인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만 하향 조정했을까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것을 한중관계로만 풀기는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은 워낙 큰 의존성을 갖고 있거든요. 수출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제 한중 관계가 사실 크게 보면 미중 관계 역학 구도에서 규정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부분 다 알죠. 그런데 실제로 미국이 IRA 법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펼쳐주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중국이 막 따라오는 것들을 제어해 주는 좋은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미국으로의 어떤 기술의 편중이라든지 또 미국 내에서의 주요 전략 제품의 제조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항의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빈자리가 나라별로 이렇게 예측해 보면 한국이 가장 충격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런 내용이 IMF의 경기 전망에도 포함돼 있는 거다라고 보고 있죠.
▷ 주영진/ 앵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니까 좀 살아나는 느낌이, 상당히 5%인가요 5%대의 성장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중국이 이렇게 경제가 다시 좋아진다면 성장한다면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도 그 여파는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IMF가 글로벌 경제전망의 전망치를 낮추지 않고 멈추거나 조금 높이려는 움직임이 바로 지적하신 중국의 코로나로 인해서 2년 반 동안 그냥 봉쇄 상태였는데 그것을 경제 활동을 하게 해 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공장의 역할 시장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부활 이거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중국 사람들이 통행의 자유가 없었는데 국외로의 여행만 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사람들이 돈을 갖고 나와서 유럽을 이것 자체가 세계 경제에는 굉장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론 모순적인 상황이 있을 겁니다. 코로나를 봉쇄하니까 거의 코로나 환자가 없었는데 이 봉쇄를 풀게 되면 급증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다행스럽게 우리도 어제부터 마스크를 벗었습니다만 치명률이라는 측면에서 현격히 낮아졌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될 거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앵커: 어제 WHO가 팬데믹을 종료 선언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결국 중국 때문에 아직은 팬데믹이 끝나지는 않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 이제 구체적으로 지금 많은 분들이 이제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이냐 가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이냐 이 부분이 사실은 우리 소장님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분들이 아마 그 질문도 던질 것 같은데 일단 지금 고금리 이 문제 때문에 대출 받으신 분들의 부담이 엄청 크고 있다. 이것 어떻게 대출 받으신 분들은 올 한 해 해나가야 되는 겁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러니까 사실 우리나라 대출이 반 이상이 한 70%가량은 변동금리부로 돼 있어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아시겠습니다만 30년 만기 고정금리로 집 살 때 얻거든요. 변동금리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변동금리는 지금까지는 유리했죠. 왜냐하면 금리가 계속 내려오는 국면이니까 그런데 과연 지금 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것을 지금 순간에 고정금리로 변경해야 되는가 이거에 대해서 저는 약간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 침체를 앞두고 있다고 하잖아요. 경기 침체라는 얘기는 경제가 붕괴되는 위기가 오지 않는 한 금리가 내려간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은 사실은 이런 작년에 경험했던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같이 오는 게 아니라 경기가 어느 정도 훈풍을 불어서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때 금리가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경제가 붕괴되지 않고 경제가 순환의 과정에서 수축 혹은 침체된다는 전제라면 금리는 조금씩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표 금리인 국채 3년물 금리가 4.5%까지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3.3%입니다. 1.2% 포인트가 몇 달 만에 낮아졌거든요. 그래서 예금금리도 낮아지고 대출금리도 조금 안정세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셨는데 실제로 변동금리를 지금 고정금리부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지금은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반대로 예금을 하실 분들도 계시잖아요. 가급적이면 제 생각에 금리가 조금 떨어질 것 같다는 전망을 하신다면 지금 긴 예금을 하시는 걸 권하죠.
▷ 주영진/ 앵커: 오히려 긴 예금?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긴 예금이나 짧은 예금이나 지금 금리 차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금리가 경기 침체를 반영해서 조금 조금 낮아질 거라고 생각해 보면 긴 예금을 갖고 계시는 게 유리한 게 만약에 3개월 있다가 금리가 더 빠졌는데 내 예금이 만기되면 낮은 금리로 다시 예측을 해야 되거든요. 그걸 재투자 위험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을 어찌 보면 지난해 11월 12월까지만 하더라도 긴 예금을 하는 건 너무 불안했는데 급속도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왜냐하면 환율도 안정됐고 금리도 안정되고 주가는 다시 오르고 있거든요. 이게 추세를 가지고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데 작년에 레고랜드 사태 또 일부 보험사 증권회사의 유동성 문제 여기서는 조금 헤쳐나온 듯한 느낌이거든요.
▷ 주영진/ 앵커: 집 대출 금리 이야기하다 보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정부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고 있다 보니까 주택담보대출 늘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 이게 지금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가 버거운 사람들 그런데 또 집은 또 사야 하는데 집을 사기 위해서는 또 다른 주택담보대출을 또 받아야 하고 그 금리가 여전히 부담스럽고 이게 상호 모순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러니까 사실 작년에 집값이 꽤 많이 빠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거의 반토막 났다는 호가도 나오고 그렇기는 한데 사실은 저 차트를 한 10년 정도로 쭉 연장시켜놓고 보면
▷ 주영진/ 앵커: 지난해나 올해 초 지금 이 상황만 보는 것만 보면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것만 보면 굉장히 많이 빠진 건데요. 오른 국면까지 포함해서 보면 정말 많이 빠진 건가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한 7, 8년 동안 굉장히 가파르게 올랐고 또 하락세 직전 한 1, 2년 동안은 정말 급하게 올랐거든요. 그래서 사실 영끌 빚투 이런 용어들을 우리가 흔히 쓰고 또 반대로 아직까지 집이 없는 젊은 층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왔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그냥 가격의 변동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주택 정책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기회에 이거 집값이 우리만 빠지는 거 아니거든요. 사실 매각이 무효라고 하는 주택 가격에 억제는 사실 글로벌 금리의 상승과 미국 부동산의 하락과 함께 같이 온 겁니다. 그래서 이 국면에서 집이 없는 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잘 만드는 정책은 정책대로 하시되 그러나 집값이 여기서 급속도로 더 급하게 장기적으로 빠지면 이것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뜻하지 않은 금융위기 쪽으로도 갈 수 있는 물론 위기 얘기를 함부로 할 것 아닙니다만 사실 10월 말 11월 12월 초까지만 해도 그런 징후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그래서 금융시장으로 오염되는 정도의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막아주면서도 집이 없는 젊은층들에게 이번 기회에 집을 비교적 안정감 있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해법을 내놓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죠. 두 가지 정책을 다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요.
▷ 주영진/ 앵커: 이런 어려운 경제 전망 속에서 우리 개인은 어떻게 생존해 가야 할 것인가 아까 영상에 나온 것처럼 몇 년 전에 안 쓰고 버티기, 한 달 동안 무지출하기 이걸로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주식이든 연금 저축이든 펀드든 뭔가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건가. 젊은 층 2030대와 4050대의 생각이 또 아마 다를 수도 있고 대응하는 전략도 다룰 수 있을 텐데 그런 조언을 구해 온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글쎄요. 이런 고금리 국면에서는 위험한 자산을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하는 건 정말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기억이 나는데 92년도에 재입사하니까 재형저축이라고 있었습니다. 근로자 재선정 그러니까 정부가 보너스 금리를 인센티브를 주는 금리였는데 15%였어요. 그 금리가 그러면 대출금리는 최소한 3% 높은 18%였다는 거거든요. 그때 제가 주식 투자를 했거든요. 18% 대출을 받아서 주식 투자. 제가 생각할 때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로 18% 수익이 나면 본전이잖아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안 됩니다만 실제로 금융회사에서 빌리는 신용금리라든지 이런 것들은 9%, 10% 하거든요. 그래서 절대 자기의 캐시플로우를 넘어가는 위험한 투자는 이런 고금리 국면에서 하시면 안 되고요. 다만 조금 조금씩이라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갈 때를 대비해서 주식 투자를 만약에 하실 거라면 굉장히 재정적으로 재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우량주 위주로 분산투자를 꼭 하시기를 이 분산투자라고 하면 포트폴리오 그러니까 종목을 여러 개로 분산하라는 뜻도 되고요 또 하나는 변동성 구간에는 시기의 분산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좋은 주식을 발견했다고 그냥 한꺼번에 사기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경기가 하락 국면이니까요. 조금씩 시기를 나누어서 사는 시기의 분산도 한꺼번에 하시기를 꼭 권합니다.
▷ 주영진/ 앵커: 90년대 높은 이율을 은행이 보장해 줬던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가 없는데 지금 월급을 받고 살아가시는 분들 또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냥 저축만으로는 재산을 늘릴 수가 없는 세상이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야 돼 지금 집값 떨어지니까 집을 사는 게 결국 내가 내 재산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저축만 해서는 살 수 없어 지금 이런 얘기들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젊은 층 위주로 영끌 빚투를 하게 된 배경을 보면 2008년 2009년도에 미국의 금융위기가 생겼고 그 금융위기를 극복하려고 미국이 돈을 뿌렸지 않습니까 그 달러가 돌아다니면서 자산 가격을 올렸는데 그 타이밍을 보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집을 사고 주식 우량주를 산 분들과의 격차가 23배 차이가 아니라 10배 차이 나는 겁니다. 레버리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그 아들 딸들이 봤을 때 그 상실감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투자는 하셔야 되는데 다만 자산을 잘 배분하셔야 됩니다. 이런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 안전자산 채권 부동산 그리고 우량주에 대한 분산을 종목의 분산보다도 더 넓은 의미에서 자산을 잘 비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꼭 하셔야 되겠다. 이럴 때일수록 어쩌면 고금리 상품에 비교적 안전하면서 고금리 상품에 안전하게 돈을 보관하고 계시다가 본격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국면에서 위험자산 쪽으로 조금씩 이렇게 자산 배분을 확장하는 전략이 더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 앵커: 지금 말씀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안전한 투자를 해야 한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모든 걸 다 100% 그리고 0% 이렇게 극단적으로 왔다 갔다.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지금은 실질적으로 경기 침체 경기가 붕괴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금리가 조금 낮아질 거라는 전제 하에서는 4, 5% 대에 있는 비교적 안전한 예금 채권 이런 것들이 매력적인 그런 자산으로 보입니다.
▷ 주영진/ 앵커: 삼프로TV 계속해서 방송을 하고 계실 텐데 말이죠. 댓글들 또 직접 참여해서 들어보시는 분들이 질문을 많이 할 거 아니에요. 어떤 질문이 최근에 가장 많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뭐 사야 되냐고 그러죠 그런 질문이 제일 많습니다.
▷ 주영진/ 앵커: 뭐 사야 되느냐는 질문 받으면 이거 사세요가 원래는 답인데 답을 어떻게 하세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저는 이제 저의 시황관이라든지 저의 종목 추천을 일절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그래서 굉장히 대별되는 전문가들을 가급적 균형감 있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 너무 바닥이다 싶으면 조금 적극적인 시황관을 가진 분들을 조금 더 시간 할애를 하고 이 정도로 해서 각자 다른 시황관을 보여주면서 투자자 여러분들이 주체적으로 본인의 관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배려를 하고 있는데 그 진의가 잘 통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어제 저도 유튜브 방송을 밤에 잠깐 봤는데 아주 젊은이가 하는 방송이에요. 자기가 어떻게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설명을 하는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공부의 결과로 나름의 판단을 갖고 투자할 수 있겠죠. 그럼요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지는 것이고요.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들 월급은 내가 받고 있는데 많든 적든 내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가령 주식을 안다, 어디에 해야지 그때 어제 영상에 나온 젊은이의 답은 무조건 1등 기업에 해라 비싸기는 하겠지만 안정적이다. 오를 거다. 맞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니요. 좋은 회사가 있고요 좋은 주식이 있습니다. 좋은 회사도 나쁜 주식일 수 있습니다. 나쁜 주식도 좋은 주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아야 되는 건 좋은 회사면서 좋은 주식인 경우를 찾아내야죠.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장기 투자가 필요한 우량주입니다. 우량한 회사가 꼭 우량주인 필요는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본시장에서 우량주라고 하면 그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매일매일 형성되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져 있는 그런 주식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그저 산업에서 1등하는 뭐뭐뭐 전자 뭐뭐뭐 자동차 이게 장기 투자하면 계속해서 우리에게 불을 줄 것이다. 그건 좀 생각해 보셔야 돼요. 제가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여의도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한번 가보겠습니다. 97년도 몇 월 달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만 우리나라 증권거래 시스템이 전산화가 되면서 5월 며칟날 그 전광판이 딱 멈춰져 있는 걸 봤거든요. 그런데 그 전광판에 멈춰져 있는 종목 중에 반 이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부터 20위 사이에 있는 종목 중에 지금까지도 그 위치에 있는 종목은 한 종목 두 종목 밖에 없고 대부분은 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량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꼭 답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올 한 해 경제 우리 경제 나의 살림 우리 집안의 살림 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소식은 없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니요. 지금 위기를 얘기하고 침체를 얘기한다고 해서 이게 끝까지 가서 우리 경제가 다 망할 거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순환이라고 말씀드렸죠. 정부도 가계도 기업도 하락 폭을 줄이는 노력을 어떻게 보면 같이 하고, 전 세계적으로 하락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타국에 비해서 덜 하락하게 하고 빨리 회복하게 하는 그런 묘수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다만 이 사회에 경제를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 위기론이 너무 팽배해지면 경제는 또 말대로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너무 많은 위기론 또 어떤 근거 없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좀 경계하면서 경제는 언젠가 나아질 거라는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 주영진/ 앵커: 삼프로TV 시청하신 분들이야 또 우리 김동환 대표 이야기 많이 들었겠습니다만 오늘 시청자 여러분 올 한 해 경제 전망하시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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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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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경기 침체
김동환 /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경제침체, 세계적으로 정점"
"미국 기준으로 4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인플레이션"
"금리 낮춰지는 기간 오랜 시간 소요될 듯"
"한국 반도체 수출 회복될 것으로 예상"
"중국 수출 빈자리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대책세워야"
"긴 예금 드는 것 유리"
"2030세대,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
"주식투자, 우량주로 분산 투자해야"
"우량주에 대한 장기투자, 정답이라 말하기 어려워"
"경제, 좋아질 거란 희망의 끈 놓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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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앵커: 고금리 고물가의 고환율까지 3고의 우리 경제가 올 한 해 상당히 힘든 상황을 돌파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은데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삼프로TV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뭐라고 불러드리는 게 더 좋은 겁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냥 삼프로TV 대표라고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그렇게들 많이 더 알려져 있어서요.
▷ 주영진/ 앵커: 삼프로TV가 지난 대선 때 유력 대선 후보들이 다 나와서 인터뷰를 했었죠.
그때 아마 많은 분들이 삼프로TV 대단하네 이런 생각들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때 주로 물어본 질문이 경제 관련 질문이 아니었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저희는 경제만 하는 채널이라서 일체 정치적인 질문은 없었고요. 경제 정책 위주로 여쭤봤는데 세간의 평은 굉장히 신선했다라고 그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사실은 저희는 그냥 늘상 하던대로 그리고 대체로 큰 이벤트였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리허설을 한다든지 사전 대본을 이렇게 한다든지 그것이 없이 그냥 1시간 반 정도 그냥 묻고 싶은 거 다 물어보고요. 그런데 의외로 각 후보들이 대부분 다 답변을 다 잘해 주셔서 그런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대선이 끝나고 이제 3월이면 대선도 벌써 1년이 되는 시점인데요. 중요한 것은 2023년 경제 전망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경제 전망도 대단히 우울한 잿빛 전망이 많지 않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시는 것처럼 경제는 순환하죠. 예를 들면 확장기의 정점이 과열이고 수축기의 저점이 침체거든요. 그런데 지금 순환주기상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축기에 접어드는 게 확실하고 조금 더 걱정스러운 것은 수축기의 정점을 향해서 즉 침체를 향해서 2023년이 향해 가고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다 지금 그렇게 돼 있죠.
▷ 주영진/ 앵커: 중요한 원인이 코로나 사태 글로벌 팬데믹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이렇게 봐야 됩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물론 코로나에 대한 영향이 굉장히 컸고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큽니다만 그게 다 복합적으로 작용한 어떤 결과물이 있었는데 그게 인플레이션이라는 겁니다.
▷ 주영진/ 앵커: 인플레이션.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네. 사실 체감하실 겁니다. 물가가 굉장히 멀어서 지금 인트로 화면에서도 보였습니다만 그런데 이 인플레이션이 미국을 기준으로 보면 40년 만에 처음 찾아온 인플레이션입니다.
▷ 주영진/ 앵커: 40년 만에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오일 쇼크가 왔을 때 굉장히 큰 인플레이션이 왔을 때 그 이후에는 이런 류의 인플레이션이 없었던 거고요. 우리도 사실은 마찬가지거든요. 그런데 이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전쟁도 될 수 있고 그로 인한 유가의 상승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코로나와 결부된 세계적인 초과잉 유동성 왜냐하면 코로나와 연관해 엄청난 돈을 뿌렸거든요. 또 10여 년 전에는 미국의 금융위기 때도 엄청난 돈을 뿌렸고 그런데 코로나가 와서 경제 위기가 올 줄 알았거든요. 경기가 침체될 줄 알았단 말이죠. 그 치유책으로 돈을 푼 건데 오히려 보복 소비 또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풍 주식의 열풍 이게 불어 불어인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부 다 가격이 올라가는 그런 전혀 예측 불허의 상황이 벌어졌고 그거를 급하게 치유하기 위해서 미국의 연준에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 주영진/ 앵커: 자이언트 스텝이라고 하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0.75%씩 몇 번에 걸쳐서 올리고 또 내일 모레 또 올린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런 경기를 죽이는 계획된 경기 침체가 더불어서 전 세계적으로 왔기 때문에요. 보십시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0%대에 있었던 금리가 미국 기준으로 4.5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서민들이 받아야 될 대출 이자는 저거 더하기 훨씬 높은 금리이기 때문에 투자하시는 기업체들은 투자 의혹이 사라지고 소비해야 될 가계는 소비를 할 수 없게 만드는 환경이 복합적으로 왔기 때문에 올해 경기 침체의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한꺼번에 몰리는 그 기간에 겹쳤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지난해 이 자리에 나와서 아마 올해 7월 8월까지가 정말 어려울 것이다. 정부도 각오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비슷한 전망을 하고 계세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언제까지 올리고 미국의 금리 상승의 기조가 언제 마무리 될 것이냐 그것을 우리가 피봇이라고도 표현을 합니다. 그런데 피봇이라고 하면 금리를 올리다가 거꾸로 금리를 내려서 경기를 살리는 정책으로의 대전환을 피봇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제가 보는 견제에서도 이번 혹은 다음 우리로 치면 금융통화위원회 FOMC에서 금리를 0.25% 한 차례 혹은 두 차례 올리면 금리 상승은 일단 멈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를 낮추는 기간까지는 상당 기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직도 국제유가가 70불 80불 그리고 전쟁 중이기 때문에 또 한파가 또 오면 엊그저께 스페인 같은 경우도 물가가 다시 오르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고 하거든요. 그래서 아직도 미국의 금리를 결정하고 있는 연준의 의사결정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안한 물가 상승을 보고 있다라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없앤 상태여야만 경기를 위해서 금리를 낮출 수 있을 텐데 그 기간까지는 아마도 2023년 마무리 국면 혹은 해를 넘길 수도 있지 않겠나 그런 전망들도 있기 때문에 경기의 급속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보다는 경기의 저점을 다져주는 게 아까 부총리 얘기대로 올해 상반기 말 3분기 초 이 정도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그러면 경제 주체들이 다 있습니다만 정부가 있고 기업이 있고 가계가 있지 않습니까. 일단 정부는 올 한 해 이런 세계적인 경기 침체 우려 위기 상황 속에서 정부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는 어디에 둬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당연히 경기 침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어떤 경기를 짐작하는 정책으로 가야 할 겁니다. 반대로 중앙은행에서는 여전히 물가를 걱정하는 이런 스탠스 그러니까 어쩌면 상반된 경제 정책이 어울려질 수도 있는데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는 중앙은행의 정책과 중앙정부의 정책이 조금씩 엇갈리면서 나가주는 것도 좋은 정책입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물가도 걱정해야 되고 성장률의 침체 경기의 침체도 걱정해야 되는데 물가만 잡겠다고 정부도 긴축을 하고 중앙은행도 금리를 계속 올린다면 서민 생활을 비롯한 경제의 근간이 흔들릴 수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경제가 전 세계적으로 낙폭을 보일 때 우리는 좀 덜 빠지게 하는 게 중요하죠. 이게 경제가 저 밑으로 가면 회복도 그만큼 늦어질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정부의 입장에서는 아랫목부터 조금 조금씩 따뜻하게 하는 그런 경기를 짐작하는 정책을 물론 재정의 문제라든지 또 가계부채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을 처리해야 될 굉장히 많은 숙제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중앙정부의 입장에서 경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지금의 국면에서는 경제를 부양하고 진작시키는 정책을 해야 될 거라고 봅니다.
▷ 주영진/ 앵커: 여기에는 수출과 소비 이 두 분야가 상당히 중요한 것 아닙니까 수출은 더 잘 돼야 하고 소비도 살아나고 있는 기미를 보였는데 이 추세가 계속돼야 할 텐데 말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수출이 문제입니다. 수출을 두 가지 측면에서 보는데요. 무역 수지가 적자 전환한 거거든요. 그리고 수출의 절대 금액도 줄었습니다. 그런데 아마 사업을 하시거나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은 이해를 하실 텐데 이익단 그러니까 수지는 순간적으로 줄 수가 있어요. 작년에 수지를 분석해 보면 물론 이제 우리가 주력으로 수출하는 반도체의 하락 이게 굉장히 뼈아픕니다만 사실은 무역 역조가 생기고 에너지 수입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기 때문에 그건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인데 단지 사업하시고 장사하시는 분들이 더 걱정해야 하니까 매출이 주는 거거든요. 수출이 절대 금액이 주는 거란 말이죠. 그런데 수출이 주는 것은 사실 두 가지가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하나는 우리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량과 가격이 같이 빠지는 거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오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만 굉장히 안 좋은 실적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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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 앵커: 지난해 4분기 실적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라는 큰 덩어리가 굉장히 큰 빈자리를 보여주는 거죠. 그래서 품목별로는 반도체 그리고 수출 지역으로는 중국이라는 가장 큰 덩어리들이 동시에 하락하고 있다라는 건데 반도체는 좀 회복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원래 순환 경기를 타는 품목이니까요. 그런데 과연 중국의 수출의 빈자리는 그냥 경기의 순환에 이렇게 타지 않고 어쩌면 미중 관계 또 한중 관계의 역학관계에 따라서 조금 더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고 어쩌면 이게 기조가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좀 대중국 관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니면 중국의 빈자리를 아세안이라든지 다른 쪽으로 채우는 노력들을 빨리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 앵커: 지금 중국 이야기하시니까 IMF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을 했는데 한국만 하향 조정을 했고요. 왜 한국을 하향 조정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건 중국의 리오프닝 중국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한국은 바로 인접 국가인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만 하향 조정했을까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것을 한중관계로만 풀기는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런데 중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은 워낙 큰 의존성을 갖고 있거든요. 수출이라는 측면에서도 그렇고요. 그런데 이제 한중 관계가 사실 크게 보면 미중 관계 역학 구도에서 규정지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대부분 다 알죠. 그런데 실제로 미국이 IRA 법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펼쳐주면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중국으로부터 보호하는 중국이 막 따라오는 것들을 제어해 주는 좋은 면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면에는 미국으로의 어떤 기술의 편중이라든지 또 미국 내에서의 주요 전략 제품의 제조 이런 것들이 한꺼번에 항의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빈자리가 나라별로 이렇게 예측해 보면 한국이 가장 충격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그런 내용이 IMF의 경기 전망에도 포함돼 있는 거다라고 보고 있죠.
▷ 주영진/ 앵커: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니까 좀 살아나는 느낌이, 상당히 5%인가요 5%대의 성장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중국이 이렇게 경제가 다시 좋아진다면 성장한다면 어쨌든 전 세계적으로도 그 여파는 상당히 있을 것 같은데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IMF가 글로벌 경제전망의 전망치를 낮추지 않고 멈추거나 조금 높이려는 움직임이 바로 지적하신 중국의 코로나로 인해서 2년 반 동안 그냥 봉쇄 상태였는데 그것을 경제 활동을 하게 해 주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공장의 역할 시장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부활 이거는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중국 사람들이 통행의 자유가 없었는데 국외로의 여행만 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사람들이 돈을 갖고 나와서 유럽을 이것 자체가 세계 경제에는 굉장히 좋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물론 모순적인 상황이 있을 겁니다. 코로나를 봉쇄하니까 거의 코로나 환자가 없었는데 이 봉쇄를 풀게 되면 급증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다행스럽게 우리도 어제부터 마스크를 벗었습니다만 치명률이라는 측면에서 현격히 낮아졌기 때문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굉장히 좋은 방향으로 전개될 거다 이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 앵커: 어제 WHO가 팬데믹을 종료 선언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결국 중국 때문에 아직은 팬데믹이 끝나지는 않았다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 이제 구체적으로 지금 많은 분들이 이제 개인이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이냐 가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이냐 이 부분이 사실은 우리 소장님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이 아닐까 싶어요. 많은 분들이 아마 그 질문도 던질 것 같은데 일단 지금 고금리 이 문제 때문에 대출 받으신 분들의 부담이 엄청 크고 있다. 이것 어떻게 대출 받으신 분들은 올 한 해 해나가야 되는 겁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러니까 사실 우리나라 대출이 반 이상이 한 70%가량은 변동금리부로 돼 있어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는 아시겠습니다만 30년 만기 고정금리로 집 살 때 얻거든요. 변동금리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변동금리는 지금까지는 유리했죠. 왜냐하면 금리가 계속 내려오는 국면이니까 그런데 과연 지금 이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것을 지금 순간에 고정금리로 변경해야 되는가 이거에 대해서 저는 약간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경기 침체를 앞두고 있다고 하잖아요. 경기 침체라는 얘기는 경제가 붕괴되는 위기가 오지 않는 한 금리가 내려간다는 얘기입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이 온다는 것은 사실은 이런 작년에 경험했던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이 같이 오는 게 아니라 경기가 어느 정도 훈풍을 불어서 경제 성장률이 올라갈 때 금리가 올라가는 거거든요. 그래서 경제가 붕괴되지 않고 경제가 순환의 과정에서 수축 혹은 침체된다는 전제라면 금리는 조금씩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대표 금리인 국채 3년물 금리가 4.5%까지 갔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3.3%입니다. 1.2% 포인트가 몇 달 만에 낮아졌거든요. 그래서 예금금리도 낮아지고 대출금리도 조금 안정세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버티셨는데 실제로 변동금리를 지금 고정금리부로 대출을 갈아타는 것은 지금은 조금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반대로 예금을 하실 분들도 계시잖아요. 가급적이면 제 생각에 금리가 조금 떨어질 것 같다는 전망을 하신다면 지금 긴 예금을 하시는 걸 권하죠.
▷ 주영진/ 앵커: 오히려 긴 예금?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렇습니다. 긴 예금이나 짧은 예금이나 지금 금리 차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금리가 경기 침체를 반영해서 조금 조금 낮아질 거라고 생각해 보면 긴 예금을 갖고 계시는 게 유리한 게 만약에 3개월 있다가 금리가 더 빠졌는데 내 예금이 만기되면 낮은 금리로 다시 예측을 해야 되거든요. 그걸 재투자 위험이라고 하는데 그런 상황을 어찌 보면 지난해 11월 12월까지만 하더라도 긴 예금을 하는 건 너무 불안했는데 급속도로 안정감을 찾았습니다. 왜냐하면 환율도 안정됐고 금리도 안정되고 주가는 다시 오르고 있거든요. 이게 추세를 가지고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씀드릴 수 없는데 작년에 레고랜드 사태 또 일부 보험사 증권회사의 유동성 문제 여기서는 조금 헤쳐나온 듯한 느낌이거든요.
▷ 주영진/ 앵커: 집 대출 금리 이야기하다 보니까 갑자기 드는 생각이 정부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얼어 붙고 있다 보니까 주택담보대출 늘리고 활성화하기 위한 대책을 계속 내놓고 있는데 이게 지금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가 버거운 사람들 그런데 또 집은 또 사야 하는데 집을 사기 위해서는 또 다른 주택담보대출을 또 받아야 하고 그 금리가 여전히 부담스럽고 이게 상호 모순되는 상황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러니까 사실 작년에 집값이 꽤 많이 빠졌습니다. 지역별로는 거의 반토막 났다는 호가도 나오고 그렇기는 한데 사실은 저 차트를 한 10년 정도로 쭉 연장시켜놓고 보면
▷ 주영진/ 앵커: 지난해나 올해 초 지금 이 상황만 보는 것만 보면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것만 보면 굉장히 많이 빠진 건데요. 오른 국면까지 포함해서 보면 정말 많이 빠진 건가 이렇게 생각이 들 정도로 한 7, 8년 동안 굉장히 가파르게 올랐고 또 하락세 직전 한 1, 2년 동안은 정말 급하게 올랐거든요. 그래서 사실 영끌 빚투 이런 용어들을 우리가 흔히 쓰고 또 반대로 아직까지 집이 없는 젊은 층의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좋은 기회가 왔을 수도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그냥 가격의 변동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주택 정책을 하는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이 기회에 이거 집값이 우리만 빠지는 거 아니거든요. 사실 매각이 무효라고 하는 주택 가격에 억제는 사실 글로벌 금리의 상승과 미국 부동산의 하락과 함께 같이 온 겁니다. 그래서 이 국면에서 집이 없는 분들에게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잘 만드는 정책은 정책대로 하시되 그러나 집값이 여기서 급속도로 더 급하게 장기적으로 빠지면 이것이 금융시장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뜻하지 않은 금융위기 쪽으로도 갈 수 있는 물론 위기 얘기를 함부로 할 것 아닙니다만 사실 10월 말 11월 12월 초까지만 해도 그런 징후가 있었거든요. 왜냐하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그래서 금융시장으로 오염되는 정도의 집값의 급격한 하락은 막아주면서도 집이 없는 젊은층들에게 이번 기회에 집을 비교적 안정감 있게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그런 해법을 내놓았으면 좋겠는데 쉽지 않죠. 두 가지 정책을 다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요.
▷ 주영진/ 앵커: 이런 어려운 경제 전망 속에서 우리 개인은 어떻게 생존해 가야 할 것인가 아까 영상에 나온 것처럼 몇 년 전에 안 쓰고 버티기, 한 달 동안 무지출하기 이걸로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주식이든 연금 저축이든 펀드든 뭔가 해야 돈을 벌 수 있는 건가. 젊은 층 2030대와 4050대의 생각이 또 아마 다를 수도 있고 대응하는 전략도 다룰 수 있을 텐데 그런 조언을 구해 온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글쎄요. 이런 고금리 국면에서는 위험한 자산을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투자하는 건 정말 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기억이 나는데 92년도에 재입사하니까 재형저축이라고 있었습니다. 근로자 재선정 그러니까 정부가 보너스 금리를 인센티브를 주는 금리였는데 15%였어요. 그 금리가 그러면 대출금리는 최소한 3% 높은 18%였다는 거거든요. 그때 제가 주식 투자를 했거든요. 18% 대출을 받아서 주식 투자. 제가 생각할 때 왜 그런 무모한 짓을 했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주식 투자로 18% 수익이 나면 본전이잖아요. 지금은 그 정도까지는 안 됩니다만 실제로 금융회사에서 빌리는 신용금리라든지 이런 것들은 9%, 10% 하거든요. 그래서 절대 자기의 캐시플로우를 넘어가는 위험한 투자는 이런 고금리 국면에서 하시면 안 되고요. 다만 조금 조금씩이라도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갈 때를 대비해서 주식 투자를 만약에 하실 거라면 굉장히 재정적으로 재무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우량주 위주로 분산투자를 꼭 하시기를 이 분산투자라고 하면 포트폴리오 그러니까 종목을 여러 개로 분산하라는 뜻도 되고요 또 하나는 변동성 구간에는 시기의 분산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꺼번에 좋은 주식을 발견했다고 그냥 한꺼번에 사기보다는 조금 여유를 가지고 경기가 하락 국면이니까요. 조금씩 시기를 나누어서 사는 시기의 분산도 한꺼번에 하시기를 꼭 권합니다.
▷ 주영진/ 앵커: 90년대 높은 이율을 은행이 보장해 줬던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가 없는데 지금 월급을 받고 살아가시는 분들 또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냥 저축만으로는 재산을 늘릴 수가 없는 세상이야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해야 돼 지금 집값 떨어지니까 집을 사는 게 결국 내가 내 재산이 늘어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어쨌든 저축만 해서는 살 수 없어 지금 이런 얘기들 많이 하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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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그건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젊은 층 위주로 영끌 빚투를 하게 된 배경을 보면 2008년 2009년도에 미국의 금융위기가 생겼고 그 금융위기를 극복하려고 미국이 돈을 뿌렸지 않습니까 그 달러가 돌아다니면서 자산 가격을 올렸는데 그 타이밍을 보고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집을 사고 주식 우량주를 산 분들과의 격차가 23배 차이가 아니라 10배 차이 나는 겁니다. 레버리지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데 그 아들 딸들이 봤을 때 그 상실감이 보통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투자는 하셔야 되는데 다만 자산을 잘 배분하셔야 됩니다. 이런 금리가 올라가는 국면에서 안전자산 채권 부동산 그리고 우량주에 대한 분산을 종목의 분산보다도 더 넓은 의미에서 자산을 잘 비율적으로 배분하는 것을 꼭 하셔야 되겠다. 이럴 때일수록 어쩌면 고금리 상품에 비교적 안전하면서 고금리 상품에 안전하게 돈을 보관하고 계시다가 본격적으로 경기가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국면에서 위험자산 쪽으로 조금씩 이렇게 자산 배분을 확장하는 전략이 더 좋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주영진/ 앵커: 지금 말씀은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안전한 투자를 해야 한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모든 걸 다 100% 그리고 0% 이렇게 극단적으로 왔다 갔다. 할 수는 없죠. 그렇지만 지금은 실질적으로 경기 침체 경기가 붕괴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는 금리가 조금 낮아질 거라는 전제 하에서는 4, 5% 대에 있는 비교적 안전한 예금 채권 이런 것들이 매력적인 그런 자산으로 보입니다.
▷ 주영진/ 앵커: 삼프로TV 계속해서 방송을 하고 계실 텐데 말이죠. 댓글들 또 직접 참여해서 들어보시는 분들이 질문을 많이 할 거 아니에요. 어떤 질문이 최근에 가장 많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뭐 사야 되냐고 그러죠 그런 질문이 제일 많습니다.
▷ 주영진/ 앵커: 뭐 사야 되느냐는 질문 받으면 이거 사세요가 원래는 답인데 답을 어떻게 하세요.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저는 이제 저의 시황관이라든지 저의 종목 추천을 일절 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하고 그래서 굉장히 대별되는 전문가들을 가급적 균형감 있게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제 너무 바닥이다 싶으면 조금 적극적인 시황관을 가진 분들을 조금 더 시간 할애를 하고 이 정도로 해서 각자 다른 시황관을 보여주면서 투자자 여러분들이 주체적으로 본인의 관을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배려를 하고 있는데 그 진의가 잘 통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어제 저도 유튜브 방송을 밤에 잠깐 봤는데 아주 젊은이가 하는 방송이에요. 자기가 어떻게 지금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설명을 하는데 공부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공부의 결과로 나름의 판단을 갖고 투자할 수 있겠죠. 그럼요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지는 것이고요. 그런데 잘 모르는 사람들 월급은 내가 받고 있는데 많든 적든 내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가령 주식을 안다, 어디에 해야지 그때 어제 영상에 나온 젊은이의 답은 무조건 1등 기업에 해라 비싸기는 하겠지만 안정적이다. 오를 거다. 맞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니요. 좋은 회사가 있고요 좋은 주식이 있습니다. 좋은 회사도 나쁜 주식일 수 있습니다. 나쁜 주식도 좋은 주식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찾아야 되는 건 좋은 회사면서 좋은 주식인 경우를 찾아내야죠. 그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장기 투자가 필요한 우량주입니다. 우량한 회사가 꼭 우량주인 필요는 없는 거거든요. 그런데 자본시장에서 우량주라고 하면 그 회사의 내재 가치보다 매일매일 형성되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져 있는 그런 주식들이거든요. 그러니까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만 그저 산업에서 1등하는 뭐뭐뭐 전자 뭐뭐뭐 자동차 이게 장기 투자하면 계속해서 우리에게 불을 줄 것이다. 그건 좀 생각해 보셔야 돼요. 제가 작년에 우연한 기회에 여의도에 있는 증권거래소를 한번 가보겠습니다. 97년도 몇 월 달인지 기억이 안 납니다만 우리나라 증권거래 시스템이 전산화가 되면서 5월 며칟날 그 전광판이 딱 멈춰져 있는 걸 봤거든요. 그런데 그 전광판에 멈춰져 있는 종목 중에 반 이상이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부터 20위 사이에 있는 종목 중에 지금까지도 그 위치에 있는 종목은 한 종목 두 종목 밖에 없고 대부분은 사라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우량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꼭 답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어렵겠습니다.
▷ 주영진/ 앵커: 올 한 해 경제 우리 경제 나의 살림 우리 집안의 살림 좀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소식은 없습니까?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 아니요. 지금 위기를 얘기하고 침체를 얘기한다고 해서 이게 끝까지 가서 우리 경제가 다 망할 거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 됩니다. 순환이라고 말씀드렸죠. 정부도 가계도 기업도 하락 폭을 줄이는 노력을 어떻게 보면 같이 하고, 전 세계적으로 하락은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타국에 비해서 덜 하락하게 하고 빨리 회복하게 하는 그런 묘수가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다만 이 사회에 경제를 다루는 사람들 사이에 위기론이 너무 팽배해지면 경제는 또 말대로 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너무 많은 위기론 또 어떤 근거 없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좀 경계하면서 경제는 언젠가 나아질 거라는 그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 주영진/ 앵커: 삼프로TV 시청하신 분들이야 또 우리 김동환 대표 이야기 많이 들었겠습니다만 오늘 시청자 여러분 올 한 해 경제 전망하시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겠구나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을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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