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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IMF, 세계 성장률 전망 올렸으나 "한국은 2.0%→1.7%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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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조금 올렸습니다. 그럼 반면 우리나라 전망치는 조금 낮춰 잡았는데, 지난해 4분기 역성장한 게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첫 소식, 조기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IMF는 지난해 10월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을 2.0%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석 달 만에 0.3% 포인트 낮춘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정 보고서 안에는 우리 경제 전망치를 낮춰 잡은 이유에 대해 별도로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GDP가 10분기 만에 역성장한 데다 계속되는 고물가, 수출 부진,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에 올해 세계 경제 전망치는 예상치보다 0.2% 포인트 올린 2.9%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긴축적 통화 정책으로 물가가 잡히고 있고, 중국의 코로나 봉쇄 해제로 세계 경기가 회복될 거라는 기대가 담겨 있습니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전망치를 올려 잡았습니다.

선진국은 1.2%로, 신흥국과 개도국은 4.0%로 각각 예상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올해 1.4%, 내년에는 1.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중국은 올해 성장률을 5.2%, 내년에는 4.5%로 전망했습니다.

일본은 우리보다 조금 높은 1.8% 성장 전망치가 나왔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물가 전망치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당초 예상치보다 0.1% 포인트 오른 6.6%, 내년에는 4.3% 오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IMF는 세계 물가지수가 이미 지난해 3분기에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여러 위험 요소 중에 최우선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조기호 기자(cjk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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