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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익 97% ↓‥"감산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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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메모리 반도체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실적이 공개됐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철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 3천766억 원으로 전년보다 1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4조 3천억원으로 전년보다 68.95% 줄었습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에 그친 것은 2014년 3분기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입니다.

특히 4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조 7백억 원, 영업이익은 2천 7백억 원에 그쳤습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96.9% 급감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302조 2천 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반도체 부문 실적 부진으로 빛이 바랬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의 올 1분기 실적 적자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IT 수요 부진과 반도체 시황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작년 시설투자액은 53조1천억원으로, 이중 반도체는 47조9천억원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투자 축소나 감산 계획에 대해서는 "올해 시설투자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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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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