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백만달러를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돌연 이 대표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쌍방울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태국에서 체포돼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2019년 11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3백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5백만달러 외에 이재명 대표 방북을 위해 3백만달러를 추가로 보냈다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은 또, 이보다 앞선 2019년 1월, "중국에서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과 만나 대북 사업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와 통화하다가 전화를 바꿔줘 통화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대표 역시 "김 전 회장을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 오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바꿔줬단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에 대해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창작 실력으로 봐선 안 팔릴 거"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 대표와 통화 내용과 배경을 확인하는 한편, 쌍방울이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신 내 줬는지 자금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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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구민 기자(kmsohn@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왔던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방북을 위해 북한에 3백만달러를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돌연 이 대표에 대해 진술하기 시작하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쌍방울 수사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최근 태국에서 체포돼 송환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2019년 11월,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3백만달러를 북측에 전달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북한이 스마트팜 개선사업을 위해 경기도에 요구한 5백만달러를 쌍방울이 대신 내 줬다고 의심해 왔습니다.
이 5백만달러 외에 이재명 대표 방북을 위해 3백만달러를 추가로 보냈다는 겁니다.
김 전 회장은 또, 이보다 앞선 2019년 1월, "중국에서 북측 조선아태평화위원회 송명철 부실장과 만나 대북 사업을 논의하던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와 통화했다"고도 진술했습니다.
"함께 참석한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이 대표와 통화하다가 전화를 바꿔줘 통화했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17일 태국에서 체포돼 한국으로 송환될 때만 해도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와 통화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 대표 역시 "김 전 회장을 전혀 모른다"고 주장해 오다,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전화를 바꿔줬단 얘기가 있는데, 기억이 안 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김 전 회장의 검찰 진술에 대해 "검찰의 신작소설이 나온 것 같은데, 창작 실력으로 봐선 안 팔릴 거"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진술을 토대로 이 대표와 통화 내용과 배경을 확인하는 한편, 쌍방울이 이 대표 변호사비를 대신 내 줬는지 자금흐름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손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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