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독재 규탄 시위"‥주말에 대규모 장외투쟁

◀ 앵커 ▶

민주당은 검찰수사부터 감사원 감사와 야당 의원 고발을 모두 정권차원의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대규모 장외투쟁과 이상민 장관 탄핵,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남대문 앞에서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윤석열 정권의 폭정, 그리고 무능, 이런 상황에 대해서 당 차원에서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 규탄과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 보고대회를…"

권력기관이 총동원된 야권 탄압이란 점을 부각시켜 여론전으로 지지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동시에 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에 끌려들어 가서는 안된다는 비명계의 반발도 일단 잠재우겠다는 포석으로도 읽힙니다.

다만 장외 투쟁에 비판적인 여론을 의식해 원내 투쟁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10.29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부터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카드를 다시 꺼낸 것도 이런 강경 대응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투쟁 선언은 국회의 책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국민들이 국회의원 뽑아서 국회에 보낼 때는 국회에서 모두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고 정리하라고 보낸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들도 동의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야 강대강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10.29참사 국정조사 결과 보고서도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 처리됐습니다.

다음 달에도 임시국회가 소집돼 있지만 여야 대치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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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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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검찰수사부터 감사원 감사와 야당 의원 고발을 모두 정권차원의 야당 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이에 맞서 대규모 장외투쟁과 이상민 장관 탄핵, 김건희 여사 특검 추진 등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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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남대문 앞에서 이재명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