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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1 (목)

대통령실, 김의겸 고발‥민주 "김건희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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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통령실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추가로 주가조작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선 건데, 민주당은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김건희 여사의 또 다른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재판에서 검사가 제시한 자료를 근거로, 도이치모터스 작전 세력이 비슷한 시기 '우리기술'이라는 회사의 주식도 관리했고, 김건희 여사와 어머니 최은순 씨도 주식을 매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음날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는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아야 마땅하다"며 "한동훈 법무장관이 허물을 덮어주기에 급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의겸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없이 단정적인 가짜뉴스를 반복 공표한 것은 '악의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통령 배우자가 13년 전 주식을 거래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주가조작'으로 둔갑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결혼도 하기 전에 벌어진 일에 왜 대통령실이 세금 써서 나서냐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의겸/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어제)]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래서 법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성역이 따로 없다는 것을 반드시 밝혀내겠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TF를 이번주에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어제)]
"공판 검사가 우리기술 주가조작에 김건희 여사 모녀가 가담했다는 추가 의혹을 제기한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은 도대체 언제 수사할 겁니까?"

대통령실이 야당 의원을 명예훼손으로 직접 고발한 건 지난해 11월 장경태 의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두 건 모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고발입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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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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