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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성태 해외 도피 도운 12명 무더기 재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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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김성태 전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돕거나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임직원 12명이 어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형사 6부는 쌍방울 그룹의 조직적인 증거인멸과 김 전 회장의 도피에 주도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김 전 회장의 동생을 포함한 임직원 4명을 구속 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그룹 내 핵심 임직원으로 활동하며, 쌍방울의 각종 비리 자료를 삭제하거나 김 전 회장의 해외 도피 과정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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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sh@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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