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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따져보니] 난방비 지원 54만 가구 '미수령'…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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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난방비 때문에 생계가 어려운 취약계층에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했습니다만, 모르고 못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따져보겠습니다. 홍혜영 기자, 난방비 지원금은 누가 받는 겁니까?

[기자]
먼저 이 사진부터 보시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몰아치던 날, 열화상 카메라로 찍은 서울의 한 쪽방촌과 아파트 단지입니다. 한 눈에 봐도 온도 차가 확연하죠? 이런 파란색 사진의 에너지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지원하는데, 두 갈래입니다. 우선 가스요금 할인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 160만 가구가 받고요, 연료비를 지원하는 에너지 바우처는 기초수급자 중에서도 노인이나 장애인, 영유아 가정 등이 대상으로 최대 117만 가구입니다. 이들 중 상당 수는 중복될 것으로 보이는데, 합쳐서 전체 가구의 10% 정도로 추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