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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최고위원 5명 뽑는데…너도나도 "내가 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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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3월 8일 치르는 전당대회에서는 당대표와 함께 최고위원 5명도 뽑게 됩니다.

원내외 가리지 않고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데, 엄민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함께 뽑는 최고위원은 청년 몫의 1명을 포함, 모두 5명입니다.

9명 정원, 최고위원회의의 과반으로 당의 전반적 의사 결정에 핵심 역할을 합니다.

현역 의원, 원외 인사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30일)도 전, 현 의원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성중/국민의힘 의원 : 수도권 대표주자로서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 차기 총선에서도 멋진 승리를 당원동지 여러분께 안겨 드리겠습니다.]

[정미경/전 의원 :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노련함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지금까지 출마 선언을 했거나 의사를 밝힌 현역 의원은 박성중, 이만희, 이용, 태영호, 허은아 의원까지 5명.

여기에 김정재, 조수진 의원 등이 출마를 고심 중입니다.

원외에선 정미경,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김용태 전 청년 최고위원 외에 보수 유튜버들까지 가세했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엔 지성호 의원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 7명이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친윤계 사이에선 친윤 후보가 난립하면 비윤계가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사전에 교통정리가 있을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이른바 '이준석 사태' 당시 선출 최고위원 5명 중 4명 이상이 사퇴 등 궐위 시 비대위를 설치할 수 있다고 당헌을 바꾼 만큼, 안정적 당 운영을 위해 최대한 우군을 확보한다는 게 친윤계의 구상입니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내일 전당대회 컷오프 규모를 발표할 예정인데, 당 대표는 3~4명, 최고위원은 8~1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위원양)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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