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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성남FC · 대장동' 묶어서 영장 방침…다음 주 조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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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이재명 대표가 다시 출석하면 최측근인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혐의와 관련 여부까지 물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리고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성남FC와 대장동 의혹을 묶어 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8일) 조사가 끝날 무렵, 검찰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내일과 모레 중 하루, 추가 출석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표가 오늘 추가 출석에 응하겠다고 했지만 날짜는 특정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아직 이 대표 측에서 공식 연락이 온 건 없다면서, 연락이 오면 변호인을 통해 출석 날짜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오는 토요일 '국민보고대회'를 예고한 만큼 2차 조사는 다음 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다시 출석하면, 1차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담기지 않은 측근 관련 사안들을 집중 추궁할 걸로 보입니다.

정진상 전 실장과 김용 전 부원장의 금품 수수 혐의에 이 대표가 연루돼 있는지를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2차 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은 곧바로 성남FC 건과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경우 2월에도 임시국회가 열리는 만큼 국회에서 체포 동의안 표결절차가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사건 재판에 나온 유동규 전 본부장은 "유동규로부터 비밀 유출을 보고 받고 승인한다는 건 상식에 반한다"고 진술서에 적은 이 대표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서준범/유동규 전 본부장 변호인 : 공당의 대표가 권력을 이용하여 한때 자신을 돕기까지 했던 힘없는 개인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려는 태도에 대해 개탄스러운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재작년 2월 초에도 김용 전 부원장이 유 전 본부장을 찾아가 돈을 받아 간 걸로 추정된다는 정민용 변호사의 진술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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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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