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새벽, 강원 강릉시 금학동 전통시장 인근 상가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소방관들에게 다가왔습니다.
할머니는 소방관들에게 '소중한 물건이 가게 냉장고 속에 있다'면서 찾아달라고 사정했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은 '저러다 할머니가 직접 뛰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했고, 냉장고에서 5만 원권 지폐 다발이 든 검은 비닐봉지 3개를 찾았습니다.
돈을 받은 할머니는 고개를 숙이며 고맙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고 하네요.
70대인 할머니는 그동안 건강식품을 팔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냉장고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기획 : 김도균, 취재 : 전형우, 편집 : 김복형, 화면제공 : 강원소방청,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전형우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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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한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며소방관들에게 다가왔습니다.
할머니는 소방관들에게 '소중한 물건이 가게 냉장고 속에 있다'면서 찾아달라고 사정했다고 합니다.
소방관들은 '저러다 할머니가 직접 뛰어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진입했고, 냉장고에서 5만 원권 지폐 다발이 든 검은 비닐봉지 3개를 찾았습니다.
돈을 받은 할머니는 고개를 숙이며 고맙다는 말을 계속 반복했다고 하네요.
70대인 할머니는 그동안 건강식품을 팔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냉장고에 보관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관들은 인명 피해 없이 할머니의 소중한 물건을 찾아주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 기획 : 김도균, 취재 : 전형우, 편집 : 김복형, 화면제공 : 강원소방청,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전형우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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