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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WHO, 이르면 오늘 코로나19 비상사태 유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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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대응 역량과 변이 출현 가능성 등 논의

해제 결정되면 각국 방역정책에도 영향 줄 듯

WHO 안팎 신중론 여전…비상사태 유지 가능성도

아직도 감염자 많은 중국 상황 변수로 작용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 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를 이르면 오늘 발표합니다.

해제되면 거의 3년간 지속한 세계적 대유행, 팬데믹이 종료되는 것인데, 중국 내 감염 상황 등 변수가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3년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 19사태.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계속 유지할지 아니면 해제할지 이르면 오늘 발표합니다.

지난 27일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 분기 회의를 개최한 WHO는 국제 사회 대응 역량과 새로운 변이 출현 가능성을 토대로 해제 여부를 결정합니다.

만약 해제 결정이 내려지면 사실상 코로나 19 대유행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방역 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WHO 안팎에선 여전히 코로나 위험성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아직도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 중국 상황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 감염과 사망자 통계가 불분명한 것도 WHO를 긴장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 WHO 사무총장 : 우리는 중국에 입원 및 사망에 대한 보다 빠르고 정기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보다 포괄적인 실시간 바이러스 배열을 계속 요청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확산세도 간과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또 아직도 많은 나라는 치료제와 백신이 부족해 코로나 19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가 결정되면 WHO는 다음 분기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 회의에서 해제 여부를 다시 논의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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