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오전 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초 혼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민주당 의원 15명이 미리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 소환을 놓고 민주당은 '계묘사화'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방탄 종합선물세트"라고 맞받았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중앙지검 앞에 착잡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 등 친명계 현역의원 15명을 포함해 야당 인사 20여명이 이 대표 출석길에 도열했습니다.
지난 10일 소환 당시 의원 41명이 출동해 이 대표를 뒤따라 걸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이 대표 혼자 다시 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혼자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날 각오하고 왔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야당 대표에게 없는 죄를 씌우고, 검찰 포토라인에 앞세워 망신 주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오늘 출석길에 지지자 참석을 독려했던 정청래 최고위원도 "역사가 '계묘사화'의 현장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진술 거부 전략을 밝힌 것에 대해 "검사 질문이 두렵냐"고 했습니다.
"당당히 진술을 거부하는 이중적이고 뻔뻔한 태도는 이 대표의 범죄 의혹만 키울 뿐입니다."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재명 저쪽 대표 수사 받는다고 하는데, 저도 보니까 속이 터집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본인이 답답하면 그 자리에서 혐의를 풀면 되는 것이고…."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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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전 상황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당초 혼자 검찰에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민주당 의원 15명이 미리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 소환을 놓고 민주당은 '계묘사화'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방탄 종합선물세트"라고 맞받았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이 중앙지검 앞에 착잡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박찬대 최고위원과 김남국 의원 등 친명계 현역의원 15명을 포함해 야당 인사 20여명이 이 대표 출석길에 도열했습니다.
지난 10일 소환 당시 의원 41명이 출동해 이 대표를 뒤따라 걸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이 대표 혼자 다시 차를 타고 검찰로 향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혼자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그래서 몇몇 사람들은 많은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날 각오하고 왔다…."
민주당은 "민주화 이후 이렇게 뻔뻔하고 비정한 정권과 여당은 없었다"고 맹비난했는데,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야당 대표에게 없는 죄를 씌우고, 검찰 포토라인에 앞세워 망신 주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입니까?"
오늘 출석길에 지지자 참석을 독려했던 정청래 최고위원도 "역사가 '계묘사화'의 현장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가 약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면서, 진술 거부 전략을 밝힌 것에 대해 "검사 질문이 두렵냐"고 했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당당히 진술을 거부하는 이중적이고 뻔뻔한 태도는 이 대표의 범죄 의혹만 키울 뿐입니다."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맹비난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재명 저쪽 대표 수사 받는다고 하는데, 저도 보니까 속이 터집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본인이 답답하면 그 자리에서 혐의를 풀면 되는 것이고…."
'혼자 출석하겠다'던 이 대표의 말이 지켜지지 않은 데 대해선 "방탄 종합선물세트"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신유만 기자(again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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