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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뉴있저] 이재명, 내일 검찰 출석..."독재시대" vs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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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가 있는 저녁 '정가는'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두 분과 정국 현안 짚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하루 앞두고 어제오늘 계속 전북지역에 머물고 있습니다. 거기서 오늘 같은 경우에 최고위원 회의도 하고 시장 방문해서 상인들도 만나보고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장경태 의원께서도 전북 지역에 같이 다녀오셨다고요? 전북 지역이 민주당의 텃밭이기는 합니다마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장경태]
일단 어제, 오늘 전북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서 전국을 돌면서 저희가 지역 현안도 듣고 지역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부산, 강원도, 또 전남 광주에 이어서 전북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어쨌든 저희 전국 각지에서 현안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또 이번에 통과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환영과 응원의 목소리들이 많았고요. 여러 가지 어수선한 상황에 또 난방비 폭탄까지 떨어지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더불어민주당이 보다 더 대안 정당으로서, 무능한 윤석열 정부에 맞서서 제대로 일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민주당의 지역 기반답게 응원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런 말씀해 주셨고 내일 오전 검찰에 나갈 때는 이재명 대표가 변호사만 대동하고 혼자서 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는 그래도 나가보겠다는 분들도 계신 것 같아요. 장경태 의원께서는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장경태]
저는 아무래도 아는 분들이 워낙 지지자분들이 많이 참석하시기 때문에 그분들에게 격려의 목소리를 전달해 드리고자 나갈 예정이고요. 대표께서는 변호사와 또 최소한으로 비서실장과 대변인 정도만 대동하고 가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저희도 대표 출석 과정에서 번거롭게 할 생각은 없고요. 여러 가지 지지자들의 울분의 찬 목소리들을 여러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듣고 함께 연대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저는 잠깐이나마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지 1년 4개월 만에 이재명 대표가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 출석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정치권에서도 상당히 비상한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은데 연일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간의 공방을 보면 상당히 가시 돋힌 그런 설전, 공방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한 발언을 보면 비정상적인 독재의 시대가 왔다는 이야기도 했고요. 이런 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허은아]
비정상적인 것은 이재명 대표고 지금 현재 민주당의 지도부가 비정상적이지, 어떤 비정상적인 독재를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지. 그걸 듣고 누구나 고개를 갸우뚱했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얘기했는가라는 것을 찾아봐도 이해가 잘 안 가고요.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 오죽하면 우리 당이 왜, 숫자가 많지 않습니까? 숫자 많은 여당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정권을 뺏겼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는 그런 비판까지 했습니다. 그 비판 안에 강성 소수의 권리당원들에게 당이 끌려다니다가 정권 내줬다라고 하면서 희망이 없다라는 말씀까지 하시는지에 대한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고요.

물론 대표를 지켜내고자 하는 그 마음은 이해합니다. 강성이신 분들의 눈치를 봐야 되겠죠. 그러나 그것이 진짜 민주당을 생각하는 건지, 그냥 이재명을 위해서 민주당은 희생해도 된다는 것인지 그 부분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 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요. 자신의 비리 수사에 대해서 정치 탄압이라는 어떤 프레임을 자꾸 씌우려고 하기 때문에 무리한 발언들을 하고 국민들이 자꾸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끊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장경태]
저는 당대표를 끌어내린 국민의힘이 할 이야기는 아니신 것 같은데요. 어쨌든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무능한 윤석열 정권에 맞서서 똘똘 뭉쳐야 한다는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강성 소수 당원이라고 말씀하시는데 120만 당원을 이끌어가는 당원들이 과연 소수라고 말할 수 있는지 그것도 참 의문이고요. 어쨌든 이란이 적이라는 발언을 쓸데없이 외교적 지식이 없는 분이 가셔서 그런 쓸데없는 말하시고 여러 가지 이란과의 혹은 중동관계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또 아마도 국민의힘의 비정상적인 전당대회 모습을 보면서 더 갸우뚱하실 국민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왜 나경원 대표는 출마하지 못합니까? 왜 그걸 가지고 대통령실이 개입해서 왈가왈부하는지 모르겠고요. 요즘 또 특히나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관저 정치하고 계시잖아요. 왜 식사를 특히나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렇게 관저 정치하시면 누가 봐도 대통령실에서 전당대회에 개입한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비정상적인 모습을 비치는 것은 지금 국민의힘의 모습이다. 저희는 어찌됐건 이번에 난방비 폭탄에 대해서 제대로 지적했고 전 지도부가 나서서 정말 모두발언을 통해서 지적해냈고 여러 가지 침소봉대하는 대책을 마련하시기는 했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보다 더 난방비 한파에 정말 고생하시는 국민들을 좀 더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은아]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씀을 못하시는 거잖아요. 다른 쪽으로 자꾸 말씀을 하시는 이유가 어떻게 본인 스스로도 말씀하시기 힘들어서라고 생각하고요. 조금 전에 강성 소수의 권리당원이라고 말씀하셨던 분은 유인태 전 사무총장이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대장동 비리도 윤 정부가 아니라 문재인 정부에서 수사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최초로 의혹이 제기됐던 것도 당시 민주당 당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내에 있었던 부분을 언급하는 것까지도 이렇게 예민하게 구시는 것은 더 이상 어떻게 방어할 것을 못 찾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장경태]
내일 아마 대장동 관련 사건 중앙지검 출석 이후에 많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진실에 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상하는데요. 지금 검찰이 가지고 있는 증거와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사실상 유동규 씨가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전달했다라는 주장 하나. 근거가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남욱 변호사가 김만배 씨로부터 이재명 시장의 지분이 있다라고 들었다라는 전언이 있습니다. 이 전언은 증거능력이 전혀 없고요. 그렇기 때문에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일방적으로 소환통보를 하고 강제적으로 소환한 검찰에 대해서 저희는 강력하게 규탄할 수밖에 없고요.

아무런 근거와 증거 없이 당대표를 소환했다. 야당을 탄압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 역사적으로 검찰은 심판받을 것이다 생각하고요. 대장동 관련된 수사를 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아시리라 봅니다. 박영수 전 특검의 그림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50억 클럽은 왜 나오지 않습니까? 유동규 씨가 김용 부원장에게 8억을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는 50억을 주면서 저희 그래도 집권 여당의 대통령후보에게 8억을 전달한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발 좀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 주시면 저희가 대장동 관련된 의혹에 대해 답변이라도 드릴 텐데 근거가 전혀 없이 남욱과 유동규 씨의 증언만으로 얘기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가 참 반박할 어떤 가치를 못 느낀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허은아]
언론에서 근거를 대지 못할 수는 있겠습니다마는 말씀대로 검찰이 기소를 했는데 어떤 증거라든가 근거가 없이 불렀다라는 건 말이 안 되죠. 만약 그렇다면 문제가 많은 거겠죠. 그리고 그 근거가 증거는 그래서 판결을 내릴 때 확인해 보시면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지금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가지고 무조건 이건 검찰이 탄압하고 있는 거다라고 하면서 프레임을 씌우면서 작업을 해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언짢아하신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수사를 앞두고 직접 조사를 앞두고 여야 간의 공방의 차치하고 그럼 내일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검찰에 출석해서 검찰의 직접 조사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 지난 성남FC 후원 의혹 때는 이재명 대표가 출석을 해서 미리 서면 진술서를 제출하고 상당히 제한된 범위에서 답변을 했다, 이렇게 전해졌었는데요. 이번에는 어떻게 할지. 검찰이 일단 100페이지에 달하는 최종 질문지를 점검하고 있다는 그런 소식은 있었고 이번에도 이 대표께서는 서면진술서를 준비해 간 다음에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게 되는 건가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장경태]
지난 성남FC 관련된 성남지청 조사에서도 사실 검찰이 저희 이재명 대표를 봐주기 수사할 리는 없지 않습니까? 이건 누가 들어도 상식적인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절대 봐주기 수사할 리 없는 검찰이 수사 이후에 정말 밖으로 나오고 나서 전혀 그와 관련된 내용들이 보도된 바가 없습니다. 아마도 분명히 검찰이 조금이라도 꼬투리라고 잡았으면 피의사실공표를 그동안 쭉 해 오셨기 때문에 저는 분명히 그 여러 가지 혐의와 근거, 증거에 대해서 공개를 할 수도 있었겠다 싶었는데 전혀 나온 게 없었습니다.

이번에도 어찌됐건 여러 가지 아마 질문을 준비하셨을 텐데요. 저희는 거기에 대해서 합당한 질문에 대해서 충분히 서면진술서를 준비하실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 서면진술의 내에서 답변할 가치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답변해야 되겠지만 전혀 허황된 소설을 쓰듯이 하면 답변할 가치가 없지 않겠습니까? 답변드릴 말도 없겠죠.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서 얘기하는데 그걸 어떻게 답변하겠습니까. 어찌됐건 좀 더 근거를 가지고 제대로 된 질문을 해 주시면 참 좋겠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보도를 통해서 밝혀지면 밝혀질수록 결국 유동규와 남욱 두 명의 진술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근거도 없고 이미 계좌도 다 털어가셨고요. 또 압수수색도 이미 240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 나왔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저희가 어떤 근거를 가지고 혐의를, 무죄를 입증해야 되는지. 오히려 유죄를 입증해야 할 입증 책임은 검찰에 있습니다. 죄가 있으면 당연히 제대로 수사해야 할 텐데요. 아직도 못 밝히고 있는 검찰의 스스로 무능함을 자인하고 있는 꼴이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지적하고 싶습니다.

[앵커]
검찰에서는 지금 혐의점이 많기 때문에 하루 조사로 불충분할 수도 있다. 그래서 또 부를 수도 있다, 이런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금 어떻게 보고 계신지. 이것 역시 사실 기소를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건가요?

[장경태]
검찰이 할 수 있는 공권력은 다 활용할 거라고 예상합니다. 체포동의안을 보낸다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예를 들면 기소 등을 통해서 모든 할 수 있는 역량을 다할 텐데요. 어찌됐건 그 기소 또한 검찰의 그냥 단순한 권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저는 어찌됐건 사법부의 판단까지 가보셔야 한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고요.

검찰이 다양한 혐의가 있다고 하지만 사실 아는 혐의가 있으십니까? 허은아 의원님께서는 혐의 알고 계신 거 있나요? 우리 앵커께서도 혐의 하나만 지적해 주시면 제가 그 혐의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검찰도 다양한 혐의가 있다라고만 변죽만 울리지, 그 혐의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을 못하고 계세요. 그래서 앞으로 좀 더 제대로 된 수사, 또 제대로 된 여러 가지 근거를 가지고 기소를 하셨으면 좋겠다. 아마 대한민국 검찰 역사상 최악의 치욕적인 역사로 기록될까 봐 그게 걱정이 됩니다.

[앵커]
혐의점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단 그것보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정치권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정치적 차원 그리고 국민의 시선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는지를 얘기해 보겠습니다. 일단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사법리스크라고 하는 것. 이재명 대표께서 검찰리스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마는 이것이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재판으로 가게 되면 이것이 잠시 안개가 걷히는 정도가 아니고 상당 기간 지속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재판이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는 총선 때까지도 갈 수도 있는 거죠.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 바로 그런 관점에서 민주당 소수 의견이기는 합니다마는 이상민 의원 같은 경우에는 기소될 때 대표직에서 일단 물러나야 한다. 본인이 다 소명을 하고 나서 결백이 증명되면 그다음에 복귀하는 게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었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장경태]
기소야 당연히 검찰이 할 수 있는 권한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은 활용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더불어민주당에 당헌당규가 있고요. 각종 규칙들이 있기 때문에 그 규칙에 맞춰서 저희는 대응을 할 예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검찰이 기소한다고 해서 당대표의 직무가 정지된다거나 또 혹은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거나 거기에 대한 소명을 한다거나 이런 부분들은 불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요. 어쨌든 국민의힘이 혹은 검찰이 여러 가지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대한 여러 정치 보복을 하고 있다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저희는 해명해 갈 예정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허은아]
어떤 정치보복을 하고 있다라는 건지 이해할 수 있게 말씀을 해 주셨으면 좋겠는데 사실 법 앞에는 만인이 평등합니다. 누구나 혐의가 있다고 생각이 돼서 검찰에서 오라고 하면 누구나 다 갑니다. 그런데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에는 지금 혐의를 모두 다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봤을 때는 구속될 것 같다는 예상을 해 보고요. 그리고 국민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저렇게 당대표 하면 정말로 검찰이 불러도 안 가도 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할 것 같아요. 누구나 그런 프레임을 씌워서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생각을 꼭 한 번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하셨듯이 너무나 철저하게 준비를 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영장을 청구한다 하더라도 또 체포동의안을 발의하시겠죠. 그런데 체포동의안이 통과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지금 1월 임시국회가 2월 1일까지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이 요청해서 2월 임시국회가 바로 다음 날 2일부터 시작해서 28일까지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이미 지난해 노웅래 민주당 의원을 통해서 저희는 예행연습을 했어요, 민주당이. 그래서 100% 확률로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실전 방탄을 하시겠다고 하는 건데 오죽하면 지금 또 다른 민주당 의원들이 모임을 만들어서 플랜A, B, C까지 나오고 있는지에 대한 것들을 고민해 주셔야 된다라는 거고요. 다시 한 번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이 대표의 이러한 비리는 개인에 대한 것이지 당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까 규칙을 말씀하시는 것은 아마도 당헌당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그 당헌에도 부정부패로 관련해서 혐의가 기소되면 당대표 내려놔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3항을 넣으셨죠. 정치 탄압 등 부당한 이유가 인정되는 경우에는 대표직 내려놓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셨는데 정치 탄압이 어디 있습니까? 지금 패스트트랙을 하시면서 무엇을 했나요? 아니면 민주화운동을 하셨던 건가요? 개인의 부정비리를 가지고 이것을 당헌당규에 넣으면서 이 최초 수혜자를 이재명으로 만드는 것은 누가 봐도 온당치 못하다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경태]
전대 앞두고 전대 룰을 마음대로 바꾸고 당대표 징계를 주면서 당헌당규를 개정하기 위해서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를 수십 차례 개최한 국민의힘다운 답변이신데요. 어쨌든 저희는 여러 가지 국민의힘이 주장했던 대로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대장동 특검을 포함해서 다양한 혐의점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 분명히 저는 공정한 수사 필요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왜 유독 다른 분들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지. 그 부분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고요.

또 한편으로는 얼마 전 최은순 장모께서 징역 1년이 확정되셨습니다. 여러 가지 그 부분에 대해서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을 포함한 그런 수사들. 왜 주가조작에 대한 여러 가지,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징역 8년 구형에 벌금 150억, 그리고 여러 가지 주가조작 선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에 벌금 100억. 그리고 인베스트 대표는 징역 6년에 벌금 100억이 구형됐는데 범죄는 성립했는데 범죄 수익을 취득한 것으로 보이는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는 왜 수사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징역 8년에 벌금이 150억 정도 구형될 정도로 그렇게 중한 사안이고요.

장모도 이미 법원의 판결이 있었습니다. 징역 1년의 판결이 있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 왜 국민의힘은 아무런 말씀을 못하시고 계시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는 일언반구하지 못하는지 그건 또 의구심이 듭니다. 어찌됐건 저는 지금 저희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다 발휘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오라는 말조차 안 합니까? 사건번호 133호에 대한 수사, 빨리 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허은아]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라는 부분을 생각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렇게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의 수사는 왜 안 이뤄지고 있냐. 다른 분들도 똑같이 수사해야죠. 그리고 그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다라고도 여러 번 이야기했는데 늘 아니라고만 하십니다. 사실 여부를 확인하신 다음에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드리고 싶고. 저희 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 나서 이렇다 저렇다라고 말을 자꾸 돌리려고 하지 마시고요. 그 부분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있는 의원들도 있고 그게 민주당과 저희 국민의힘의 다른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관련 얘기를 하다 보니까 대담에 할애된 시간이 거의 다 지나버린 것 같은데. 몇 분 남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얘기 짤막하게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이 당권 경쟁에서 빠지고 나서 나온 첫 여론조사.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상당히 많이 올랐습니다. 두 배 정도 올랐고 하지만 여전히 김기현 의원이 선두를 지키고 있고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 결선투표로 가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어떻게 보십니까? 안갯속으로 더 들어가고 있는 건가요?

[허은아]
그렇죠. 아직 구도가 확실하게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안갯속인 것 같고요. 그리고 여기에서 저는 주목해야 될 부분이 왜 나 전 대표의 지지율이 안철수 의원에게 가고 있느냐에 대한 지점을, 우리는 그 방향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지금 나경원 전 의원 자신은 후보 등록도 못하고 포기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전당대회는 누구나 나올 수 있는 자유가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하는데 혹여라도 또 다른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예를 들어 일명 윤핵관이라고 하는 분들께서 문제될 만한 사람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이렇게 했다라고 국민들이 오해하게 되신다면 저희의 전당대회는 정말 파티가 아니라 암울한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윤핵관에 대한 보수 지지층들의 우려와 반대가 표출이 돼서 안철수 후보에 대한,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좀 더 올라간 것 같다라고 많이 평가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전히 유승민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변수는 변수인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오찬회동을 했고 저녁에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과 만찬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이게 지금 3월 8일 전당대회 틀이 만들어진 게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 혹은 일부 의원들과 만나면서 거기서 기점이 됐다라고 해석하는 시선이 있기 때문에 윤 대통령이 식사 정치가 다시 시작된 거 아닌가 이런 관심도 끌고 있습니다. 어제 만찬에 초대됐던 의원 중에는 이른바 친유승민계 의원도 포함되어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허은아]
글쎄 그 식사 자리를 마련했었던 자체가 한 달 전에 잡았다라고 했기 때문에 불출마 다음 날 이야기 나누기 위해서 모였다라고 생각하지는 않고요. 그리고 또한 많은 의원들 만나서 의견을 듣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실은 어느 계파도 없습니다마는 오해 받을 만한 그런 비윤이라고 오해받을 만한 분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은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그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반영되는 것이 중요할 것 같고요. 몇몇의 의원들은 저도 아직 만나뵙고 식사해 본 적은 없습니다. 모든 의원들 그리고 당협위원장들, 원외 청년들 만나보면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시는 것을 저는 권유하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여성의원들과 오늘 오찬을 가졌죠. 다음 주에도 비례대표 여성의원들 초청한다고 하는데 거기에 초청을 받으셨죠?

[허은아]
초청받았습니다.

[앵커]
관저로 가셔서 식사도 하실 텐데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허은아]
원래 약속은 작년에 잡았었던 겁니다. 그런데 사건사고들이 많다 보니까 미뤄졌던 거였는데요. 이번 신년회 때도 여성 의원들 모두에게 여성의원들끼리 식사 한 번 하자. 꼭 나와달라라고 여사께서 이야기를 하셨거든요. 그러한 약속들을 지켜나가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조사해 보니까 김정숙 전 여사 같은 경우도 국회의원 사모님들까지, 여사분들까지 모여서 식사를 하셨던 경우가 종종 있으셨더라고요. 그리고 여성 당직자도 불러서 대화를 나누셨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좀 더 이상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정치인들이 식사하는 것 자체는 자연스러운 만남이기는 한데요. 민주당 쪽에서는 다르게 해석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장경태]
허은아 의원님께서 윤핵관이라는 표현을 쓰시면서 계파가 없다고 말씀하셔서 참 논리적 일관성은 있으셨으면 좋겠는데요. 어찌됐건 전당대회 직전에 이렇게 관저 정치를 부활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정말 공정과 상식을 다 무시하고 계시는 또 교묘하게 공정이라고 저희가 표현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관저에 불러서 오찬회동을 하면서 전당대회에 개입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반성을 하셨으면 좋겠고요.

그 전당대회 이후에 식사하시는 것,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런데 그전에 이렇게 자꾸만 후보에 대한 메시지가 대통령실발로 직접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저희가 그 부분을 문제 삼았던 거고요. 지금 유승민 방지 룰이라고 보였던 결선투표제가 결국 안철수 당선룰이 되어가고 있고요. 또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고 하는 당원 100% 전대 룰 개정. 이런 것들 누가 봐도 전당대회 직전에 룰을 개정하는데 누가 그걸 공정하다고 보겠습니까?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아마도 국민께서 잘 지켜보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허은아]
그런 문제가 있는 것은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지적들을 제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당에 계파가 있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윤핵관이 계파인가요? 계파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죠. 그러면 저는 어느 계파입니까? 기본적으로 저희는 계파에 대한 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저와 또 많은 의원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요. 그렇게 자꾸 갈라치기하는 부분을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 부분은 시정해야 될 것 같아서 말씀드렸고요. 문제점에 대해서는 당연히 바꿔 나가야죠. 분명 문제가 있었고 부끄러운 지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고 바꿔나갈 것입니다.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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