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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영상] 우크라 가는 미국 탱크, 못마땅한 트럼프 "핵전쟁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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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서방 각국이 80대가 넘는 주력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로 하자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에이브럼스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핵전쟁을 초래할 수 있다"며 비난하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관영매체는 서방의 지원을 비판했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항전과 서방의 지원을 '미친 전쟁'이라고 싸잡아 혹평했습니다.

그는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오고 나서 그다음은 핵탄두가 될 것"이라며 "이 미친 전쟁을 지금 끝내자. 그렇게 하기엔 너무 쉽다"라고 적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같은날 온라인 기사에서 서방 정상들이 잇따라 밝힌 우크라이나 탱크 제공 결정에 대해 "이미 복잡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썼습니다.

신문은 전차 제공이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력 향상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의심할 여지 없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수렁으로 몰아넣어 이 갈등의 끝이 더 멀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주력전차 지원 결정에 대해 서방이 직접 분쟁에 개입하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들과 전화 회견에서 서방의 전차 지원 결정을 "분쟁에 대한 직접 개입"으로 간주하면서도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한성은>

<영상: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유튜브 독일 연방군·영국 육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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