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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World Now] 빈곤 덮친 최악 추위에 160여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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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

15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시간 26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눈 덮인 들판에서 아이들은 쓰레기 더미를 뒤지고 있었습니다.

석탄이나 나무를 살 여유가 없어 이렇게 쓰레기를 모아 태우고 있는 겁니다.

한 아이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가난을 겪고 있어요. 플라스틱을 모아서 태우기 위해 집으로 가져갈 건데요. 이번 겨울은 너무 춥네요." - 모하마드 쿠스


로이터 통신은 아프가니스탄 일부 지역의 기온이 영하 34도까지 내려갔다고 전했는데요.

불을 피우며 얼어붙은 손과 발을 녹여봐도, 추위를 물리치기는 어렵습니다.

샤지아는 이번 겨울 강추위에 두 자녀를 잃었습니다.

"두 달 전 추운 날씨로 두 명의 아이를 잃었습니다. 금요일에 한 명, 토요일에 한 명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