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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영상] "당신이 왜 거기에"…블랙핑크 웃는 사진에 뿔난 프랑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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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랑스 국민이 사진 한 장에 단단히 뿔이 났습니다.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와 미국 팝스타 퍼렐 윌리엄스가 나란히 나온 사진인데, '사진사'의 정체가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블랙핑크는 현재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등을 도는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인데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19구 빌레트 공원 내 제니스 공연장에서 열린 자선 콘서트 중 윌리엄스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 부사장이 이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는 뒷모습의 남성에 시선이 쏠린 겁니다.

해시태그로 밝혀진 이 남성은 바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랑스 국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 이유는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연금 개혁 반대 시위와 관련이 있습니다.

1백만 명 넘는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의 정년 연장을 골자로 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 대통령이 한가롭게 공연장에서 사진이나 찍고 있냐는 겁니다.

블랙핑크의 이날 콘서트는 마크롱 대통령의 부인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으로 있는 자선단체가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 진혜숙·한지연>

<영상 : 로이터·emmanuelmacron·alexandrearnault 인스타그램·블랙핑크·퍼렐 윌리엄스 공식 유튜브·@tsxpink 트위터·@Blackpinkfrr 트위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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