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김치통에 3년 가까이 숨긴 이른바 '김치통 유기 사건', 지난해 말 큰 충격을 줬었죠.
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이 아이의 장례가 열렸는데요, 마지막 가는 길까지 가족은 없었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3년 만에 김치통에서 발견된 영아의 장례를 지난 20일, 수목장으로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영아는 친부모가 모두 구속돼서 재판에 넘겨진 데다, 다른 유족들마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신 인수를 하지 않아 무연고 장례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에 검찰과 경기 북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장례비를 마련했고, 시민단체와 경기 평택시, 경찰 등이 지원에 나서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족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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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의 도움으로 이 아이의 장례가 열렸는데요, 마지막 가는 길까지 가족은 없었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3년 만에 김치통에서 발견된 영아의 장례를 지난 20일, 수목장으로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영아는 친부모가 모두 구속돼서 재판에 넘겨진 데다, 다른 유족들마저 경제적 어려움 등을 이유로 시신 인수를 하지 않아 무연고 장례 위기에 처했는데요.
이에 검찰과 경기 북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장례비를 마련했고, 시민단체와 경기 평택시, 경찰 등이 지원에 나서 장례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유족들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숨진 영아의 친부모는 지난 2020년 15개월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약 3년 동안 김치통 등에 숨겨두고 양육수당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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