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지역은 계속된 가뭄에 섬마을 식수난은 물론, 농업용수도 초비상입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농민들은 벌써 한 해 농사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수십km 떨어진 곳까지 강물을 끌어올리면서 가뭄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영광 옥실 저수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 기자,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네, 최근 내린 눈에 구분이 잘 되진 않지만, 제가 서 있는 곳이 이곳 저수지의 가장자리입니다.
원래는 물이 차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밟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인데요.
전남 영광은 근처에 강이 없어서 농업용수 공급이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곳에서 36km 떨어진 영산강 물을 끌어오고 있는데요.
[이병호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현재 전남 지역 가뭄이 많이 심각한 상태죠?) 그렇습니다. 전남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65%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남부지방 이상 가뭄으로 전남 지역 현 저수율은 50% 이상 수준에 불과합니다. 공사는 영농기를 앞둔 4월 말까지 양수저류 등 충분한 용수 확보 대책을 실시하여 금년 봄 영농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병호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그렇다면 이곳 저수지에 앞으로 용수 확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이곳 옥실저수지는 오는 2월 말까지 저수율 70%를 목표로 물 채우기를 추진 중입니다. 공사는 지난 16일 영산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4단계 양수를 거쳐 무안에서 이곳 영광까지 하루 최대 5만 톤씩 끌어오고 있습니다. 이 물 채우기가 완료되면 매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곳 염산면 일대 140헥타르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전남 무안에서 이곳까지 관로를 설치해 영산강 물을 끌어올린 결과, 열흘 만에 저수율이 0%에서 15%까지 올랐습니다.
현재 전남 저수율은 평년 65%보다 현저히 낮은 49%에 불과합니다.
특히, 전남 무안과 함평, 영광 등 서부권은 가뭄이 더 심각하기 때문에 올해 농사 걱정도 큰데요.
농어촌공사는 전국 저수지 133곳에 1,900만 톤의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지독한 가뭄에 시달린 농민들은 올해만큼은 풍년을 맞이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영광 옥실 저수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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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은 계속된 가뭄에 섬마을 식수난은 물론, 농업용수도 초비상입니다.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농민들은 벌써 한 해 농사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수십km 떨어진 곳까지 강물을 끌어올리면서 가뭄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네, 전남 영광 옥실 저수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 기자, 지금 서 있는 곳이 어디인가요?
[기자]
네, 최근 내린 눈에 구분이 잘 되진 않지만, 제가 서 있는 곳이 이곳 저수지의 가장자리입니다.
원래는 물이 차 있어야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밟고 드나들 수 있을 정도인데요.
전남 영광은 근처에 강이 없어서 농업용수 공급이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렇다 보니 이곳에서 36km 떨어진 영산강 물을 끌어오고 있는데요.
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사장과 가뭄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이병호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현재 전남 지역 가뭄이 많이 심각한 상태죠?) 그렇습니다. 전남지역의 평균 저수율은 65% 정도입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이어진 남부지방 이상 가뭄으로 전남 지역 현 저수율은 50% 이상 수준에 불과합니다. 공사는 영농기를 앞둔 4월 말까지 양수저류 등 충분한 용수 확보 대책을 실시하여 금년 봄 영농 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병호 /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그렇다면 이곳 저수지에 앞으로 용수 확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이곳 옥실저수지는 오는 2월 말까지 저수율 70%를 목표로 물 채우기를 추진 중입니다. 공사는 지난 16일 영산강 본류에서 취수한 물을 4단계 양수를 거쳐 무안에서 이곳 영광까지 하루 최대 5만 톤씩 끌어오고 있습니다. 이 물 채우기가 완료되면 매년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곳 염산면 일대 140헥타르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기자]
전남 무안에서 이곳까지 관로를 설치해 영산강 물을 끌어올린 결과, 열흘 만에 저수율이 0%에서 15%까지 올랐습니다.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전남지역 저수지는 1천50여 곳인데요.
현재 전남 저수율은 평년 65%보다 현저히 낮은 49%에 불과합니다.
특히, 전남 무안과 함평, 영광 등 서부권은 가뭄이 더 심각하기 때문에 올해 농사 걱정도 큰데요.
농어촌공사는 전국 저수지 133곳에 1,900만 톤의 용수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3월 전까지 저수율을 70%까지 끌어올린단 계획입니다.
지난해부터 지독한 가뭄에 시달린 농민들은 올해만큼은 풍년을 맞이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영광 옥실 저수지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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