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꽁꽁'…낮 동안 영하권 추위 이어진다

<앵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고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서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 점퍼에 털부츠와 목도리까지, 거리 위 시민들은 저마다 한겨울 복장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이성민/서울 강서구 : 손발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 추워 가지고,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내복까지 입고 왔는데도 적응이 안 될 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에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고, 뜨거운 어묵 국물로 언 몸을 잠시 녹여봅니다.

[조현자/상인 : 적당히 추워야 하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져 버리니까 손 시리고 발 시리니까 사람들이 흘러 가버려….]

북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도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9.4도로 어제 아침보다 2도 이상 낮아졌고 대관령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고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됩니다.

제주도와 충남 서해안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는 5mm 안팎의 비나 눈이 내일 전망입니다.

제주도 산지에는 내일 아침까지 1~5cm, 충남과 전라 서해안 등에는 1~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낮부터는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이지만, 평년 수준의 겨울 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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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틀째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1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더 떨어졌고 낮 동안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서 영하권의 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 점퍼에 털부츠와 목도리까지, 거리 위 시민들은 저마다 한겨울 복장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이성민/서울 강서구 : 손발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 추워 가지고,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내복까지 입고 왔는데도 적응이 안 될 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