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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이보다 기쁠수는 없다'…월드컵 환호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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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기쁠수는 없다'…월드컵 환호도 각양각색

[앵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열린 첫 월드컵인 만큼 아시아, 특히 중동국가들의 일희일비가 유독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승리의 감격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식을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정호윤 기자입니다.

[기자]

반정부 시위와 이에 대한 강경 진압으로 좀처럼 축제 분위기가 나지 않았던 이란에도 월드컵 승리는 특별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웨일즈전 승리를 자축하는 의미로 시위대를 포함해 700여명의 죄수를 석방했습니다.

<사얀 코스라바니 / 이란계 미국인> "월드컵이라는 기회를 이용해 이란에서 일어나는 일이 얼마나 끔찍한지 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이곳까지 찾게 됐습니다."

중동의 부국 사우디아라비아는 첫 경기에서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꺾자 다음날을 국가 공휴일로 선포했습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부상 선수를 위해 전용기를 흔쾌히 내줬고, 사우디 대표팀 선수들에게 수억원에 달하는 최고급 차량을 선물할거란 소문까지 돌았습니다.

월드컵 단골 우승국의 팬들도 승리의 기쁨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브라질 축구팬> "전반은 힘들었지만 후반은 만족스러워요. 우리는 이겼습니다. 월드컵 5회 우승은 우리 뿐입니다. 바로 브라질입니다."

<아르헨티나 축구팬> "월드컵 트로피는 우리의 손에 아르헨티나 손에 있을 겁니다. 메시가 전 세계에 보여줄 거예요. 메시를 건드리지 마세요."

하지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다 보면 눈살이 찌푸려지는 법.

24년만에 월드컵 승리를 맛본 모로코 축구팬들은 도 넘는 자축 세리머니로 전 세계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

#월드컵 #환호 #롤스로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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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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