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측면을 부숴라…첫 골·첫 승 쏜다
[앵커]
오늘 밤 10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첫골과 첫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좋은 꿈 좀 꾸셨습니까?
[기자]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축구팬들께서도 좋은 꿈을 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가나를 상대로 꼭 승리를 챙겨야 하는 우리 대표팀인데요.
포르투갈이 승점 3점으로 현재 1위, 우리와 우루과이가 각 1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오늘 가나를 잡으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지게 됩니다.
승리 없이 무승부나 패배를 하게 된다면 달갑지 않은 '경우의 수' 따지기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 1승을 한다면 그런 불안은 날릴 수 있을 겁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1차전 가나와 포르투갈전을 모두 시청한 상태에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는데요.
가나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눈으로 확인한 만큼, 결연한 자세로 오늘 경기에 임할 전망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1차전에서 득점이 없었던 만큼 가나를 상대로 골과 승리를 모두 가져오길 기원합니다.
[앵커]
누가 선발로 나설지 그게 제일 궁금한데요.
우리 대표팀이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기자]
네,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요.
가장 걱정이 되는 파트가 수비죠.
'수비의 핵',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 선수가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서 우루과이전 이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이틀간 훈련을 건너뛰고 어제 훈련장에 돌아왔지만,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이 "출전은 가능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선발인지 아니면 교체출전인지도 정해지지 않았고요.
선수의 미래 그리고 3차전 포르투갈전에 대비해 김민재 선수를 아껴둘 가능성도 분명 있다고 보이는데요.
김민재 선수가 결장한다면 그동안 구슬땀을 흘려온 권경원·조유민 선수 중 한 사람이 김영권 선수와 합을 맞춰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황에 따라선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처럼 두 명의 중앙 수비가 아닌 세 명을 세우는 '스리백' 형태의 전술도 벤투 감독이 운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원 배치는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고, 전방에서 약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피지컬과 활동량이 좋은 조규성 선수, 테크니션 '슛돌이' 이강인 선수가 우루과이전에서 후반에 나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는데, 오늘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대표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주장 손흥민 선수가 우루과이전을 무사히 치른 후 이제 마스크에 더 적응이 많이 됐다고 하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오늘 역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벤투호의 베스트11 오늘 밤 9시 전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며칠 전 김 기자가 가나전의 키워드는 '측면'이라고 얘기했던 게 기억납니다.
우리나라와 가나 모두 측면을 노릴 텐데, 준비가 잘 됐을까요?
[기자]
네, 가나가 측면 뒷공간을 상대에게 자주 내주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우리는 월드클래스 측면 공격수 손흥민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1차전에서 나상호 선수가 측면 공격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요.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측면 공격수로 나와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데스리거 정우영 선수도 가나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데 공을 세웠던 권창훈 선수는 물론,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은 송민규 선수까지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각오 다시 들어보시죠.
<권창훈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상대가 사이드 풀백 쪽에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사이드 선수들이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고 침투 능력도 있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수비 역시 1차전 선발이었던 김진수, 김문환 두 풀백들이 더 집중력을 짜낼 것으로 보이고요.
상황에 따라 가나의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상대로 김태환과 홍철, 윤종규 등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시작이 한참 남았지만, 지금 화면 뒤로 벌써부터 우리 응원단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네요?
오늘도 응원 행사가 있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지하철역에서 모인 우리 응원단이 안내 통로를 따라 경기장으로 행진하며 우리 대표팀을 향해 기운을 불어줄 예정입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에도 우리나라에서 또는 해외에서 카타르까지 직접 응원을 나온 우리 국민들이 많았는데요.
다양한 응원 도구를 가지고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우리 응원단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이윤겸·최보락 / 충남 천안시·서울 노원구>
<질문 1> 오늘 가나전 전망은?
<질문 2> 어떻게 응원을 할 계획인가?
<질문 3> 태극전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가 가나를 상대로 이길 확률이 40%가 넘는다는 통계 보도가 많이 있죠.
숫자는 숫자일 뿐이지만, 오늘만큼은 기분 좋은 예측이 딱 맞아떨어지길 기원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김민재 #스리백전술 #손흥민 #권창훈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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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밤 10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첫골과 첫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좋은 꿈 좀 꾸셨습니까?
[기자]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축구팬들께서도 좋은 꿈을 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 결전의 날이 다가왔습니다.
가나를 상대로 꼭 승리를 챙겨야 하는 우리 대표팀인데요.
포르투갈이 승점 3점으로 현재 1위, 우리와 우루과이가 각 1점으로 2위에 올라 있는 만큼 오늘 가나를 잡으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당연히 높아지게 됩니다.
승리 없이 무승부나 패배를 하게 된다면 달갑지 않은 '경우의 수' 따지기에 들어가야 하는데요.
오늘 1승을 한다면 그런 불안은 날릴 수 있을 겁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1차전 가나와 포르투갈전을 모두 시청한 상태에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는데요.
가나의 강점과 약점을 모두 눈으로 확인한 만큼, 결연한 자세로 오늘 경기에 임할 전망입니다.
우리 대표팀이 1차전에서 득점이 없었던 만큼 가나를 상대로 골과 승리를 모두 가져오길 기원합니다.
[앵커]
누가 선발로 나설지 그게 제일 궁금한데요.
우리 대표팀이 최상의 라인업을 들고나오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않습니까?
[기자]
네, 정확하게 짚어주셨는데요.
가장 걱정이 되는 파트가 수비죠.
'수비의 핵', '나폴리의 철기둥' 김민재 선수가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서 우루과이전 이후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이틀간 훈련을 건너뛰고 어제 훈련장에 돌아왔지만, 오늘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벤투 감독이 "출전은 가능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선발인지 아니면 교체출전인지도 정해지지 않았고요.
선수의 미래 그리고 3차전 포르투갈전에 대비해 김민재 선수를 아껴둘 가능성도 분명 있다고 보이는데요.
김민재 선수가 결장한다면 그동안 구슬땀을 흘려온 권경원·조유민 선수 중 한 사람이 김영권 선수와 합을 맞춰 좋은 활약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상황에 따라선 지난 11일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처럼 두 명의 중앙 수비가 아닌 세 명을 세우는 '스리백' 형태의 전술도 벤투 감독이 운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원 배치는 1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고, 전방에서 약간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피지컬과 활동량이 좋은 조규성 선수, 테크니션 '슛돌이' 이강인 선수가 우루과이전에서 후반에 나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는데, 오늘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대표팀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주장 손흥민 선수가 우루과이전을 무사히 치른 후 이제 마스크에 더 적응이 많이 됐다고 하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오늘 역시 선발 출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벤투호의 베스트11 오늘 밤 9시 전후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앵커]
며칠 전 김 기자가 가나전의 키워드는 '측면'이라고 얘기했던 게 기억납니다.
우리나라와 가나 모두 측면을 노릴 텐데, 준비가 잘 됐을까요?
[기자]
네, 가나가 측면 뒷공간을 상대에게 자주 내주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우리는 월드클래스 측면 공격수 손흥민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1차전에서 나상호 선수가 측면 공격에서 경쟁력을 입증했고요.
쉐도우 스트라이커나 측면 공격수로 나와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분데스리거 정우영 선수도 가나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 본선 진출하는 데 공을 세웠던 권창훈 선수는 물론, 지난 아이슬란드전에서 국가대표 데뷔골을 넣은 송민규 선수까지 제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의 각오 다시 들어보시죠.
<권창훈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상대가 사이드 풀백 쪽에 공간을 많이 내주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 사이드 선수들이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고 침투 능력도 있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수비 역시 1차전 선발이었던 김진수, 김문환 두 풀백들이 더 집중력을 짜낼 것으로 보이고요.
상황에 따라 가나의 빠른 측면 공격수들을 상대로 김태환과 홍철, 윤종규 등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는 선수들이 제 몫을 다 해 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낳고 있습니다.
[앵커]
경기 시작이 한참 남았지만, 지금 화면 뒤로 벌써부터 우리 응원단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네요?
오늘도 응원 행사가 있나요?
[기자]
네, 맞습니다.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 지하철역에서 모인 우리 응원단이 안내 통로를 따라 경기장으로 행진하며 우리 대표팀을 향해 기운을 불어줄 예정입니다.
우루과이와의 경기 때에도 우리나라에서 또는 해외에서 카타르까지 직접 응원을 나온 우리 국민들이 많았는데요.
다양한 응원 도구를 가지고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우리 응원단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 이윤겸·최보락 / 충남 천안시·서울 노원구>
<질문 1> 오늘 가나전 전망은?
<질문 2> 어떻게 응원을 할 계획인가?
<질문 3> 태극전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우리나라가 가나를 상대로 이길 확률이 40%가 넘는다는 통계 보도가 많이 있죠.
숫자는 숫자일 뿐이지만, 오늘만큼은 기분 좋은 예측이 딱 맞아떨어지길 기원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goldbell@yna.co.kr)
#카타르월드컵 #가나전 #김민재 #스리백전술 #손흥민 #권창훈 #태극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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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측면을 부숴라…첫 골·첫 승 쏜다
[앵커]
오늘 밤 10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첫골과 첫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좋은 꿈 좀 꾸셨습니까?
[기자]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축구팬들께서도 좋은 꿈을 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앵커]
오늘 밤 10시, 우리 축구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첫골과 첫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16강 진출을 위해 가나전 승리가 꼭 필요한 상황인데, 월드컵 특별 취재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김종성 기자, 좋은 꿈 좀 꾸셨습니까?
[기자]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축구팬들께서도 좋은 꿈을 꾸셨는지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