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에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팀으로부터 금품 1억4000만원을 받고 대장동 개발이익 중 428억원 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된 정진상 실장. 검찰이 정 실장 구속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검찰은 정 실장과 함께 이재명 대표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부원장이 대장동팀에게 받은 돈의 종착지를 집중 파악하는 중입니다.
앞서 김 전 부원장도 대장동팀으로부터 8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들 돈이 이 대표 측으로 흘러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대표와 그 주변인 계좌추적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재판에서도 이 대표에게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 대장동팀 남욱 변호사는 "이 대표도 천화동인 지분을 공유한 걸로 이해했다"며 지분은 '선거와 노후 자금'이란 취지로 폭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5일)
"검찰 수사하는 거 말리지 않습니다. 언제든지 털어보십시오."
수사 상황에 따라 이 대표가 연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대표가 국회 다수 의석을 확보한 제1야당 대표인데다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도 있어 구속 등 신병 처리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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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연내에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성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장동팀으로부터 금품 1억4000만원을 받고 대장동 개발이익 중 428억원 가량을 받기로 약속한 혐의 등으로 19일 구속된 정진상 실장. 검찰이 정 실장 구속 기간을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