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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자치구에 유럽식 꽃길 조성?...100억 사업에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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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넘는 '유럽식 꽃길 조성 사업'에 거리 곳곳 화분

꽃길 조성 사업, '동작구 르네상스 사업' 일환

구청, 세부 항목별 사업비 규모·책정기준도 몰라

[앵커]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유럽식 꽃길을 조성하고 땅 주인 허락도 없이 새 공연장을 짓는 데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부었습니다.

예산 100억 원을 들인 상권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데, 예산을 부풀려 책정하거나 기본적인 검토 없이 집행한 사례들이 드러났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 이수역 앞.

거리 곳곳에 꽃이 담긴 화분이 놓여 있습니다.

꽃장식을 설치해 상권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유럽식 꽃길 조성사업'이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