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원한 아이스커피에 절로 손이 가게 되는 요즘이죠. 하지만 카페인이 너무 많은 음료는 몸 안에 수분을 뺏어갑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엔 주의해야합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시원한 아이스커피에 절로 손이 가게 되는 요즘이죠. 하지만 카페인이 너무 많은 음료는 몸 안에 수분을 뺏어갑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엔 주의해야합니다.
천권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너나없이 아이스 커피를 들고 나옵니다.
[이상엽/직장인 : 날씨도 너무 덥고 갈증도 많이 나서 시간 날 때마다 커피를 많이 먹게 되는 거 같아요.]
학생들은 졸음을 쫓기 위해 에너지 음료를 찾습니다.
[천주현/서울 월촌중학교 2학년 : 광고에서 잠을 깨워준다고 하니까, 그걸 믿고 시험기간에는 6잔 이상씩 마셔요.]
이들 모두 카페인이 다량 함유된 고카페인 음료입니다.
적당량의 카페인은 피로감을 줄여주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더 피곤해지고 정신불안, 메스꺼움까지 유발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겐 더 위험합니다.
[김진리/서울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고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하면 이뇨작용으로 몸 안의 수분을 뺏어가기 때문에 탈수 현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하루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인데요.
커피 한 캔에 100mg이 넘는 카페인이 들어있기 때문에, 하루 4캔 이상은 마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청소년들은 에너지 음료를 두 캔만 마셔도 권장량을 초과하게 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카페인 음료에 주의 문구와 카페인 함량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업체를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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