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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대화록' 있나? 없나?…시나리오별 파장

SBS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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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회담 대화록' 있나? 없나?…시나리오별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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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포기 반발' 김창진·박현철 검사장 사의 표명
<앵커>

단지 검색 방식의 문제로 결론 나면 몰라도 정말 없는 게 확인될 경우에는 누가 왜 이 기록을 없앤 건지 후폭풍이 상당할 것 같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정상회담 직후인 지난 2007년 10월, 청와대는 국정원으로부터 대화록 초안을 전달받습니다.

보완작업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대화록 원본을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합니다.


청와대 문서와 기록 관리시스템인 이지원을 대통령 기록관으로 넘길 때 당연히 대화록 원본도 함께 이관돼야 합니다.

기록관에 보관된 대화록을 아직 찾지 못했을 가능성입니다.

참여정부의 기록관리시스템인 이지원과 현재 국가기록원의 문서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문서 변환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도 일각에선 제기하고 있습니다.


NLL 포기 발언을 둘러싼 논란을 예상한 노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대화록 원본을 파기했거나 처음부터 기록관에 넘기지 않았을 가능성을 여권 일각에선 제기합니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반박했습니다.

[김경수/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 국정원에 회의록 사본을 남긴 참여정부에서 대통령 기록관에 이관하지 않을 하등의 이유가 없다.]


참여정부 인사들은 대화록이 없어졌다면 이명박 정부가 파기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측과 새누리당은 대통령 지정기록물은 변경이나 폐기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김태흠/새누리당 원내대변인 : 이명박 정부의 책임을 떠넘기려 하는 행태를 보였는데 이는 적반하장이다.]

대화록이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결국 검찰수사나 특별검사를 통해 책임소재를 가리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SBS기자들의 생생한 취재현장 뒷이야기 '취재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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