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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충주댐 2년 만에 방류‥4개 시군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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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수도권을 강타했던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충북 지역에도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충주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남한강 상류인 충주댐은 2년 만에 수문을 개방해 방류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은초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충주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에 물폭탄을 쏟아 부은 비구름대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충북에도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충주댐은 홍수기 제한수위 138m에 임박하는 수준으로 물이 계속 차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 충주를 비롯해 제천, 진천, 음성 등 4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단양도 오후를 기해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비의 양은 제천 백운 124, 단양 영춘 77, 충주 엄정 74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천시 봉양읍에서는 도로와 주택 앞으로 나무가 잇따라 쓰러지졌습니다.

수자원공사는 어제 저녁부터 충주댐 수문 6개를 모두 열고 초당 1천5백 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충주댐이 수문을 개방한 건 2년 만입니다.

현재 비구름대가 수도권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모양새여서,

내일까지 충북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20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또 이번 주 내내 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어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충주댐에서 MBC뉴스 김은초입니다.

김은초 기자(echo@mbcc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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