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체제, 나토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죠. 미국이 나토 동맹국에 군사력 증강하는 등의, 군비 증강 계획을 내놨습니다. 나토가 위협국으로 규정한 러시아를 겨냥한 건데, 러시아는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나토 회의가 신냉전의 시작이자, 우리가 신냉전으로 초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합동훈련을 펼쳐왔습니다.
러시아에 간접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온 겁니다. 나토가 정상회의를 통해 러시아를 실재하는 위협국으로 규정하면서, 보다 더 과감해졌습니다.
병력의 증강과 재배치를 공언했습니다.
조 바이든 / 美 대통령
"발트 3국에서의 순환배치를 강화할 것이고, 영국에 F-35 2개 중대를 추가로 파견할 계획입니다."
특히 유럽 전역이 작전지역인 육군 5군단 전방사령부를 폴란드에 상시주둔시키기로 했습니다.
러시아로선 가장 가까운 곳에 미군의 유럽작전본부가 들어서는 셈입니다.
루마니아엔 5000명 규모의 전투부대를 순환배치합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우리는 냉전 이후 처음으로 할당된 군대를 갖는데, 이 병력들은 순환하게 될 것입니다."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신경쓰지 않는다던 푸틴 대통령도, 군비증강과 군사재배치는 경계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스웨덴과 핀란드에) 군 부대와 시설을 배치해 위협을 가할 경우 우리는 똑같이 대응할 수밖에 없단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럽의 안보지형이 요동치면서, 31년 만에 신냉전 전선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우정입니다.
최우정 기자(friendship@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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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중심의 집단안보체제, 나토는 미국이 주도하고 있죠. 미국이 나토 동맹국에 군사력 증강하는 등의, 군비 증강 계획을 내놨습니다. 나토가 위협국으로 규정한 러시아를 겨냥한 건데, 러시아는 눈에는 눈으로 대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나토 회의가 신냉전의 시작이자, 우리가 신냉전으로 초대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은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루마니아 등과 합동훈련을 펼쳐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