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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북, ICBM 화성-17형 등 3발 섞어쐈다…한미, 확장억제 확대 논의(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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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확장억제 실질조치 이행"…한미, 4년10개월만에 미사일 사격 공동대응

한미정상회담 반발 무력시위 관측…코로나 지원 제의에 '미사일'로 대답한 셈

정부 "불법행위이자 중대 도발" 비판·美등과 공조 안보리 제재 결의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김지헌 기자 = 북한이 2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국과 일본 순방 직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연합훈련 확대, 전략자산 적시 전개 등이 합의되자 고강도 도발로 무력시위에 나섰다는 평가다.

특히 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과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처음으로 섞어 쏘면서 한미 미사일 방어망의 무력화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 미사일은 모두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응해 확장억제 실행력의 실질적인 조치를 이행하라고 지시했고, 군과 주한미군은 연합 지대지 탄도미사일 실사격을 하는 등 4년 10개월 만에 공동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또 미국 등과 긴밀 공조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북, 바이든 귀국 도중 ICBM 등 미사일 3발 발사…'섞어쏘기'는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