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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찬욱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이 파악할 수 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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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경쟁작 '헤어질 결심'…"상 못 탄다면 언어 장벽 때문" 농담도

"'왜 폭력적이지 않느냐' 질문, 다른 감독이라면 안 받을 것"


(칸[프랑스]=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어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어른스러운 영화."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헤어질 결심'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은 영화제 기간 취재진과 여러 차례 만난 자리에서 작품을 두고 이렇게 소개했다.

박 감독은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한국 취재진과 한 인터뷰에서 "영화에는 관객이 금방 알아챌 수 있는 대사나 표현이 없고 주인공들이 진심을 숨기는 순간이 많다"며 "그걸 하나하나 파악하려면 어느 정도 살아본 사람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