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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이토록 치욕스러웠던 적 없다"...5·18 관련 DJ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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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음모 조작사건으로 수감돼 고초를 겪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시 심경을 담은 메모가 공개됐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은 오늘(17일) 이희호 여사가 지난 1981년 11월 2일 청주교도소에서 김 전 대통령을 면담하고 기록한 메모를 공개했습니다.

메모에는 '조남기 목사님께 하나님이 왜 나를 살리셨나 원망도 했었다', '내 일생 이토록 치욕스럽고 괴로웠던 적이 없다' 등 김 전 대통령의 당시 심경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