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첫 북한 로켓공업절…내년 달력에는 없어져

조용했던 첫 북한 로켓공업절…내년 달력에는 없어져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성공을 기념해 올해 달력에 처음으로 11월 29일을 '로켓공업절'이라고 표기해 군 당국이 예의주시했는데요.

북한의 자극적인 언동은 없었습니다.

내년 달력에서는 '로켓공업절'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11월, 북한은 미국 본토 대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핵무력 완성'을 선포했습니다.

<조선중앙TV> "오늘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켓 강국 위업이 실현된 뜻깊은 날이라고 하시면서 이날을 조국 청사에 특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

당시 김 위원장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해서인지 북한은 올해 달력에 '화성-15' 발사일인 11월 29일을 '로켓공업절'로 처음으로 표기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로켓공업절 당일에는 기념행사는 물론이고 공식 매체의 언급조차 전혀 없었습니다.

<이종주 / 통일부 대변인> "올해 발행된 북한 달력은 11월 29일을 '로켓공업절'로 표기하고 있습니다만, 북한이 로켓공업절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거나 기념하는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통일부 당국자는 내년 북한 달력에는 '로켓공업절'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모습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일을 부각하면서 미국을 자극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예년과 같은 수준에서 동계훈련을 준비하는 것 외에는 특이한 동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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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첫 북한 로켓공업절…내년 달력에는 없어져

[앵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성공을 기념해 올해 달력에 처음으로 11월 29일을 '로켓공업절'이라고 표기해 군 당국이 예의주시했는데요.

북한의 자극적인 언동은 없었습니다.

내년 달력에서는 '로켓공업절'이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11월, 북한은 미국 본토 대부분을 사정권에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핵무력 완성'을 선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