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하루 6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아 오늘 0시 기준 접종 완료율은 69.4%로 집계됐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만큼 이르면 오늘 국민 70%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주말인데도 백신 접종센터가 운영되나 보네요.
예약 없이도 접종이 가능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약자를 미리 받아두지 않는 '찾아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에 나와 있는데요.
이곳에 백신 접종센터가 마련된 이유는 주변 외국인 백신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외국인 10여 분 정도가 얀센 백신 접종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외국인들의 접종완료율이 30% 미만으로 집계될 정도로 낮습니다.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신분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백신 접종센터를 찾지 않을 가능성도 큰데요.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게끔 신분 확인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만으로 명단을 작성해 주사를 맞을 수 있게 합니다.
보건소 관계자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이효주 / 서울 광진구보건소 건강관리과 :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도 임시 관리번호를 부여받아서 접종할 수 있게 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앵커]
네. 백신 접종완료율도 정부가 정한 '위드 코로나'기준인 70%를 조만간 넘길 것으로 보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된 백신 접종완료율은 69.4%입니다.
정부가 '위드 코로나', 그러니까 단계적 일상회복 기준으로 정해둔 접종완료율, 70%까진 불과 0.6%가량 남았습니다.
주말에도 백신 접종이 이어지는 만큼 오늘 안에 70%대를 넘긴다는 예상들이 나옵니다.
1차 접종률도 80%에 육박해 있습니다.
지난 18일 접종이 시작된 16살에서 17살 사이 청소년은 1차 접종률은 14%로 13만 명이 첫 백신 주사를 맞았습니다.
12살에서 15살 사이 소아·청소년의 접종 예약률은 20% 미만에 머물러있어 끌어 올리는 게 방역 당국의 고민입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우선 다음 달 초부터 식당이나 카페 등 시설 운영시간 제한을 해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던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는 접종 완료 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내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진구 자양보건지소에서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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