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독도 사고 선박 9명 중 중국인 선원 2명 구조·1명 사망(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구조 선원, 부표잡고 15시간 버텨…잠수사, 조타실서 사망자 발견

잠수사 14명 투입 선체 수색 중…해경·해군·민간어선 등 합동 수색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양지웅 기자 = 독도 북동쪽 168㎞ 떨어진 한일 중간수역에서 전복된 선박 사고 이틀째인 21일 동해해경은 사고 선박 내 조타실에서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사고 선박 내에 잠수사 14명을 투입해 선체 수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승선원 9명 중 1명이 선박 내 조타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해경은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오전 7시 21분께 수색에 나선 민간어선이 인근 해상에서 표류하던 중국인 선원 2명을 구조했다.

구조 선원은 의식이 혼미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해경은 헬기를 이용해 울릉 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이들은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상태에서 부이를 잡고 15시간 동안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부이는 배가 정박할 때 닻의 사슬을 내려 배를 붙들어 맬 수 있도록 설치하는 부표다.


후포 선적 제11일진호(72t급·승선원 9명) 전복 사고는 지난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