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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태풍 벗어나는 제주‥곳곳 침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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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제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 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태풍 찬투가 제주도 인근 해상을 통과한 오늘 아침.

거센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쉴새 없이 쏟아집니다.

빗물이 역류하면서 맨홀 뚜껑까지 들어 올렸습니다.

제주지역에는 지난 13일부터 한라산에 최고 1,20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해안 지역에도 300에서 50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밤사이 쏟아진 폭우에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가 하면, 지하상가와 주택, 지하주차장 등 곳곳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벌였습니다.

[구길산/제주시 삼도2 동]
"새벽 4시부터 많은 폭우가 내려서 지금 7시까지 물이 침수돼서 지금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에도 최대 시속 87킬로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강풍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풍에 신호등이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40여 건의 태풍 피해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제주공항에도 윈드시어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부터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됐고, 오전 10시부터 운항이 재개됐지만 연결편 문제로 오후에도 결항과 지연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여객선 운항도 오전 10시부터 재개됐습니다.

태풍 찬투가 제주를 빠져나가면서 제주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해제됐지만,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바다에는 오늘 밤까지 물결이 높게 일겠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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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hjpark@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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