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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경남 12개 시군 태풍주의보‥해안가 강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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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 12개 시군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통영과 거제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데, 창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재경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마산항에는 새벽부터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 6시쯤부터는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바람은 순간적으로 강하게 불 때가 있지만 바다 물결은 비교적 잔잔한 편입니다.

태풍 찬투 북상 소식에 이곳 마산항을 비롯한 경남의 항포구에는 1만 4천여 척의 어선이 이미 대피를 마쳤습니다.

현재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이곳 창원을 비롯한 12개 시군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새벽 통영 매물도에는 최대순간풍속이 시속 80km의 돌풍이, 거제 명사에서도 시속 76k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경남지역은 태풍이 남쪽 해상을 따라 일본쪽으로 빠져나가는 오늘 오후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점점 다가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 낮에도 사람이 서있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지리산 탐방로와 대피소, 야영장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태풍에 대비해 비상 근무에 나섰고, 인명 피해나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곳과 대규모 공사장, 배수펌프장 등 재난취약시설 1천여 곳을 점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마산항에서 MBC뉴스 이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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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경 기자(jack0@mbc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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