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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날씨] 14호 태풍 '찬투' 현재 위치‥예상 경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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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14호 태풍 찬투가 북상하면서 제주와 남해안의 상황도 점점 긴박해지는 모습인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태풍의 현재 위치와 예상 경로를 알아보겠습니다.

박하명 캐스터, 태풍이 어디까지 올라왔나요.

◀ 캐스터 ▶

지금 태풍 찬투는 제주 남쪽 바다에 근접해서 올라와 있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나선형 비구름이 뚜렷하게 포착되면서 시간당 40에서 50mm 안팎의 물 폭탄이 떨어지고있고요.

그 밖의 남부와 충청도 또 경기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현재 서귀포 남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 98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104km 안팎으로 중급 세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찬투는 잠시 뒤 7시 무렵이면 서귀포 지역에 가장 근접하겠고 늦은 오후부터 저녁 무렵에는 대한해협을 빠져나갈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오전에는 제주도,오후에는 경상해안가 지역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되겠고요.

부산과 경남 지방도 태풍에 영향권에들겠습니다.

현재 남해상과 제주도에는 태풍 경보가, 전남과 경남, 서해 남부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이고요.

물결도 높게 일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아침에는 경남 양산과 밀양 또 경북, 경주, 남해 동부 앞바다까지 태풍 특보가 확대되겠고 낮 동안에는 경북 지역에서도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이미 제주 서귀포 진달래밭 등지에는 1000mm가 넘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도 아침까지는 시간당 50에서 8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도에 최고 150mm 이상, 경남 해안가에는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더 오겠고요.

충청과 경북 지역에는 80mm 이상, 그밖에 남부 내륙과 강원도를 중심으로는 10에서 60mm가량의 비가예상됩니다.

한편 경기 남부 등 수도권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전망입니다.

바람도 매우 강합니다.

지금 여수 간여항에 90km 이상,제주시에도 시속 70km 이상의 순간 돌풍이 불어들고 있는데요.

오늘 제주도의 순간 바람이 현재불어드는 속도의 2배 이상인 시속 145km, 남해안과 경상 해안가를 중심으로도 시속 110km가량의 순간 돌풍이 불어들겠습니다.

또 남부 내륙 지역으로도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는데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태풍이 지나면서 저녁 무렵부터는 바람도 점차 잦아들겠고 비도 대부분 그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기상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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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명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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