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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쓰레기 대란]③ 수도권은 '쓰레기 전쟁' 중…전국 쓰레기 30% 갈 곳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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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2025년부터 수도권매립지에 서울·경기 쓰레기 못 받는다" 선언

서울·경기 강력 반발에도 '발생지 처리' 내세우는 인천시 입장 강경

매립지 포화로 전국 곳곳서 '쓰레기 대란' 우려…"더 늦기 전에 대책 서둘러야"


(서울=연합뉴스) 탐사보도팀 = 너른 광야가 저 멀리 바다에 닿는 곳까지 펼쳐져 있었다. 풀 한 포기 없이 잔뜩 파헤쳐진 황갈색 대지에는 중간중간 말뚝처럼 생긴 검은색 관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박혀있었다. 평평한 땅을 듬성듬성 덮고 있는 인공적 색감의 녹색 망도 보였다. 검은색 관은 매립한 쓰레기의 부패 가스를 모으는 포집공, 녹색 망은 비산(飛散) 먼지를 차단하는 망이다.